고양이와 단 둘이 3층짜리 다가구 주택에 살고 있어요.
3층에는 주인집 내외 분이(60~70대 어르신; 귀가 잘 안 들리심)
옆집에는 아이없는 부부가, 그리고 문제의 아랫집에는 4인 가족(부부와 딸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집에 이사온지 벌써 4년이 됐고, 한 1년 몇개월 전쯤에 아랫집 가족이 이사왔더랬죠.
아랫집 아저씨가 술주정을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술 드시고 집에 들어가서 뭘 던지시길래 가정폭력인 줄 알고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어요.
물론 신고자가 저인 줄은 모르죠.
뭐 아니다 그냥 대화한 거라며 우야무야 넘어갔고,
문제는 이후에 술을 먹고 집에 오면서 동네 저 언저리에서부터 고성방가를 하더라고요.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다가구 주택의 철문을 진짜 꽝! 여닫고 들어오는 거예요.
시간은 대략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말이죠.
안 좋은 일 있나보다라고 넘기기에는 주기적이고 반복적이더라고요.
밖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집에 들어가서 폭행이나 이런 건 없는 것 같고
아내랑 주거니받거니 하는데 이게 2층인 우리집에서 다 들려요,
그럼 저는 그 술주정에 놀라서 깬데다 소리 때메 시끄러워서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자요.
암튼 그래서 밖에서 고성방가할 때 제가 몇 번 신고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뭐 경찰은 별다른 피해사항이 없는 이상 집에 잘 들여보내고 끝이고요.
주인집 할아버지한테 말해봤는데, 귀도 잘 안들리고 인정도 있으신지 어떻게 4인 가족을
나가라고 하냐며 제가 예민하다고 하는 거예요.
나 진짜 밤만 되면 또 시끄러울까봐 심장도 두근거리고
그러고 잠들면 또 술주정에 깬 적도 많거든요.
미치겠어요.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까요?
이사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