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번 곡 잘못 뽑았다고 하는 애들아

 

난 컴퓨터로 하는 거고 스샷을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묻힐지라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으니 글을 쓸게.

 

지금 올라와 있는 부정적인 글들에 내가 댓글 많이 달아서 중복되는 내용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너무 답답해서 그래

 

방탄소년단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정말 시시때때로 컨셉이 바뀌었어. 명견만리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방시혁 피디님께서 방탄소년단은 대중음악을 만드는 만큼 음악 트렌드를 따르려 한다고 했어. 또, 슈가도 현재의 음악적 유행을 알고 이를 곡에 반영하기 위해 모든 멤버와 함께 곡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했어. 그래서 노몰드부터, 호전, 세입미, 불타, 피땀, 디엔에이... 노래 제목만 봐도 모두 컨셉이랑 음악 장르 다 다른 거 느껴지지?

 

컨셉도 다양한 만큼 아미마다 입덕한 활동기도 다 다른 것 같아. 그래서 아직까지 학교3부작 못잊는 아미도 있고 화양연화를 못놓는 아미도 있는 것 같아. 피땀, 봄날, 디엔에이 때도 다 유입 엄청 많았고. 팬들도 다 취향이 다른 거야. 음악에 대한, 컨셉에 대한.

 

당연히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해서 모든 노래를 좋아할 필요는 없지. 그럴 땐 그냥 본인이 안들으면 돼. "방탄이 변했다. 실망했다. 기대를 져버렸다." 그 다양한 국적의, 인종의, 음악적 취향의 팬들의 입맛에 어떻게 맞춰..

 

이 다양한 시도들도 다 방탄소년단에 속한 거야. 너네 멋대로 '방탄소년단' 정의해버리고 방탄이 낸 노래가 그 좁고도 모순적인 틀에 맞지 않으면 비난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난해하다고 머글들 걱정을 하는데. 이거 인트로야. 타이틀 아니야. 우리가 언제부터 방탄 수록곡이 대중성 없을까봐 걱정했었어? 타이틀이라 해도 왜 우리가 걱정해야돼? 우리는 방탄소년단을 키우는 회사도, 엄마도 아니야. 방탄소년단이 좋아서 응원하는 팬일 뿐이지. 우리가 좋으면 듣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야. 우리가 방탄한테 특정 음악을 내라고 할 권리도 없고 대중이 이 음악을 듣게끔 만들 의무감도 없어.

 

결론은

1. 정말 방탄소년단을 존중, 존경, 응원하는 팬이라면 계속해서 하던 대로 응원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음악적 취향이야 어긋날 수도 있지. 그렇다고 멤버들의 인격적인 부분에 대한 존중, 존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 본인이 싫어하는 음악일지라도 새로운 도전하는 애들한테 비난할 필요는 없잖아?

2. 어그로들 정말 많이 나타나는 시기니까 가리면서 수용해. 정말로 컴백하고 나면 다 사라질 애들 많아.. DNA 컴백 같이한 아미면 알겠지만 컴백 트레일러 뜨고 난 방탄 망할 줄 알았어. 반응들이 다 너무 부정적이어서. 근데 괜한 걱정이었어 그냥 더 잘 되기만 하더라고. 본인이 판단해야 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내용인지.

 

+) 저번 답글에도 있던데 DNA컴트 말고 기승전결 하이라이트 릴 떴을 때 진짜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어. 내 기억으로는 빅히트 몰카 공론환가? 실트까지 떴었어. 여자를 카메라로 찍은 게 여혐이라느니, 유괴를 정당화시킨다느니, 폭력을 사랑으로 미화시켰다느니, 사랑을 컨셉으로 하니까 망했다느니 지금 봐도 기가 안차지만 그때 실제로 짹을 점령했던 게 이런 내용이었어. 근데 이번엔 짹에서는 괜찮은데 왜 판에서만 난린지 모르겠어.

추천수6
반대수6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