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 배째라구 엎어져 있네요.....오널이 할아버지 제사인데 신랑이랑 4살된 아들만 보내고 전 집에서 청소하고 컴터하고 있네요...
절 끌고라두 갈려구 해도 무거워서 아마 힘들걸요 ( 지금 둘째 임신 7개월째임 ㅎㅎ ) 그냥 엎어져서 시체놀이하다가 신랑 나가고 벌떡 일어나서 욕실이랑 대청소하고 목욕하고 차 한잔하고 게시판 기웃거리다 이거 끝나면 신나게 한숨 잘려구요 ㅎㅎ
우선 저희 족보를 보면요.....울 신랑 위에 아주버님과 제작년에 결혼한 울 형님 글구 시어머님 .......
형님은 저랑 동갑인 소띠에요....결혼은 저희가 먼저 했구요...
근데 문제는 형님은 제사에 한번두 안오셨거든요....추석이나 설은 오시는데 그외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구 아시는 분들이져...
2년을 평일엔 애 데리고 저혼자 가서 제사음식 만들구 시아버지 제사때는 그나마 저녁때 오셨더군요...
먼저결혼한거 티안나게 한다구 깍듯이 형님이라 떠받들었더니 하늘높은줄 모르는 울 형님.....저두 한 성질 하는데 ...그 성질 죽인다구 참 애두 많이 먹었네요....
올해 설에오셔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동서 이번 제사가 일요일이네 토요일이면 올려구 했는데....일요일 제사끝나구 집에가면 새벽인데 ...울 신랑 출근하기가 힘들어서...쩜..쩜..쩜"
전 그렇겠네요....하고는 설지난 월요일 그러니깐 이번 월요일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 어머님 저 임신해서 넘 힘드네요 못가겠어요..."
했네요...뭐 어쩌겠어요 못간다는걸 끌고가겠어요
올해는 둘째두 생기구 겸사겸사 제사때는 한번두 안가리라 저혼자 결심했네요.....
절 델꾸 갈려구 해두 제 뒤에 사랑스런 혹이 둘이 버티고 있는데 아마 힘들걸요....
애 놓구 살두빼구 애두 키우고 할려면 저두 바쁘니깐 형님이 알아서 하세요......
이렇게 제 맘속으로 형님께 말했으니깐 알아서 하시겠져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