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한 단짝이 있는데
걔는 맨날 나랑 다니거든
그래서 내가 잠시 다른애랑 다니거나
걔가 잠시 다른애랑 다니면 서로 좀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는 편이야
그럴 정도로 친하고 오래된 단짝인데
오늘 걔가 다른애랑 다니는거야..
진짜 체육복 갈아입기전까지만 해도 별로 아무 생각 없었다
근데 걔네 체육복 다 갈아입고
난 아직 다 안입었는데먼저 갈려고하는거임;;..
아 그래서 좀 서운하긴했지만 티 안냈다
이런걸로 서운하면 좀 쪼잔해보일 수 있는데
이거는 당사자가 되어봐야지 어떤 느낌인지 알어ㅋㅋ
그래서 나도 야 같이가;;하면서 쫓아갔다
강당 갔더니 체육쌤이 홀짝으로 나누래서홀짝으로 나눴어
아 근데 좀 싫은게 나는 짝수고 단짝은 홀수. 단짝이랑 같이 다니던 애도 홀수라서나 혼자 떨어져있어야되는게 난 좀 싫어
그래도 체육활동 열심히하고
잠깐 쉬는시간이 조금조금 있었거든
그 시간마다 애들한테 가서 공포영화 좀 있으면 개봉하는거보러가자고 계속 말하러 갔어
근데 단짝이랑 같이 다니던 애가 갑자기 나보고 가라는거야
좀 어이없지않나
얘랑은 원래 나랑같이 다녔는데 갑자기 나보고 가라니..;;;
그리고 딱 귀신같은 그 타이밍에 쉬는시간 끝나고
체육쌤이 남는시간 피구하래서또 홀짝으로 나눴다
내가 아주 예전부터 걔한테 말한건데
피구할때 둘 중에 한명 아웃되면 남은 애 쪽으로 가기로 했거든
근데 안오는거야..
아 그래 뭐 할거있어서 안오겠지라고 생각하고
난 내 할일 계속 했어
근데 단짝이 걔랑 쏼라쏼라거리더니
나한테 팝콘 뭐 좋아하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나는 어..캬라멜 팝콘! 이라고 대답했거든
근데 단짝이 내 대답 제대로 안듣고 아까 걔랑 얘기하는거야
아 좀 짜증났지
물어봤으면 내 대답이 돌아올때까지 집중해야되는거 아니가?
근데 지가 다른애랑 얘기하고 있었으면서
언제 대답했냐고 니가 제대로 대답안한거라고 쏘아붙이는거야
그리고 자기랑 같이 말하던 애도
니가 대답한거 못들었다고 하는데
와 어이가...
걔는 당연히 나랑 얘기하고 있지않았으니까 못 들었겠지
근데 단짝은 물어봤으니까
내 말에 집중하고 들을려고 노력해야 되지않나
그리고 같이 말하던 애가 말시켜서 못들은것도 있다네
그럼 걔한테 야 잠깐만 쓰니 대답 한번만 듣고.
이렇게 말하고 들을수도 있는거잖아
후...행동자체가 너무 답답하다 진짜
그 뒤로 단짝이 나 아는척도 안하고 동아리 시간때도 내가 마음에 안든다는 애랑 같이 앉고.
이 상황에서 내가 짜증이나는게 이상한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