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와 동방신기의 교통사고 충격이 가시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힙합가수 주석이 목숨을 잃을 뻔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주석의 소렌토 차량이 사고를 당한 이후 반파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전해지게 됐다.
유리창이 깨지고 본네트 전체가 찌그러진 이 사진을 접한 팬들은 소속사로 주석의 건강상태를 문의해왔고, 급기야 주석은 걱정하는 팬들을 달래기 위해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라는 글을 올려 사고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6시경 부산에서 클럽무대를 마치고 서울로 귀경해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서울 삼성동 인근의 대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고된 일과로 인해 주석은 잠깐 졸음 운전을 했고, 이 사이에 차량은 가드레일을 뚫고 인도로 돌진 해 가로등과 소화전을 차례로 들이받으며 멈춰섰다.
차체 앞과 옆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으며, 유리창, 차체내부, 백미러 등도 파손되는 대형사고였다.
다행히도 차량이 suv 계열의 차량이라 다른 승용차보다 견고했고, 안전벨트와 에어백 덕택에 주석 본인도 왼쪽 손목 인대가 늘어나고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는 선에서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주석은 곧바로 입원해 왼손에 깁스를 한 이후 이틀만에 퇴원했다. 사고 당시 지나던 행인이나 동승자가 없어서 천만다행으로 더 이상의 피해나 인명 사고도 이어지지 않았다.
사고 사진은 당시 뒤따라오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제개하면서 퍼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측은 주석에게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니 활동을 자제하고 통원치료를 계속해서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주석은 몇몇 스케줄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이며 활동을 조심스럽게 펼쳐가고 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