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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재혼가정이 결혼을 고민해야할 사유가 될까요?

고민있어요 |2018.05.09 14:09
조회 32,834 |추천 16

겪어보신 분들의 조언, 그리고 본인의 일처럼 이입해서 전해주신 조언들 모두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의 성격에 대해 조금만 덧붙일게요.

남자친구는 아주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입니다.

다툼이 있으면 부끄럽게도 오히려 제가 욱하고 화내는 쪽이고..

남자친구는 이성적으로 문제의 핵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절대 그 외의 포인트로 감정적으로 저를 비난하거나 불필요하게 흥분하거나 저를 상처주는 말을 내뱉어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본인보다 저를 더 챙기는 사람이에요.

 

내 남친이 이렇게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 가정환경따위는 문제도 아니라고 말해줘! 하는 답정너 글은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3년동안 성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저를 단 한번도 고민하게 한 적 없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고민이 된다는것을 말씀드리고싶었어요..

달아주신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부모의 이혼을 보며 문제 해결의 방법이나 감정컨트롤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을거라고 하셔서요.. 3년간 제가 지켜본 남자친구의 모습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결혼해서, 혹은 결혼 준비를 하며 극한 상황에 놓이다보면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누구에게 물어봐서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는것도, 제인생이니 결국은 저의 선택이라는 것도 알지만 주변사람들에겐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것 조차 남자친구를 욕먹이거나 혹은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 얼굴 모르는 톡커님들께 하소연 하며 조언을 청해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달아주실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29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방탈인것도 같지만 결혼과 관련된 주제라 이곳에 조언 구해봅니다.

읽어보시고 꼭 조언 부탁드려요..

 

저에게는 3년 사귄 동갑 남자친구가 있어요.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참 좋겠다 하고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좋은 사람이구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대다수의 부모님들처럼 저희 부모님께서도 자식의 결혼 상대에 대한 기준이 어느정도 있으세요.

다른건 다 차치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가정 환경, 직업의 안정성

이 두가진데 남자친구의 직업은 중소기업 대리로 큰 돈을 벌진 못하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편이구요 워낙 책임감 강한 스타일이라 먹고사는데 대한 걱정은 들지 않습니다. 저도 벌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정환경이에요... 남자친구 집이 재혼가정이거든요.

아버지쪽 문제로 남자친구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어머니가 남자친구 남매를 키우시다가 재혼을 하셨어요.

재혼하신 남자분도 자녀 둘이 있으시고 종종 연락 하고 지내시는 것 같아요.

새아버지쪽 자녀중 한분은 결혼을 했고 한분은 결혼을 안했다고 하구요..

지금 같이 살고있는건 남친 남매와 어머니, 새아버지에요.

친아버지랑은 전혀 교류가 없구요.

 

 

저는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친구같은 부모님께 지원 받으며 부족함 없이 살아왔어요.

그렇기에 부모님이 어떤 마음으로 절 기르셨는지도 알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도 속상하게 해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이 남자와 재혼가정이라는 문제로 헤어진다면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번의 나쁜 모습도 보인적 없이 변함없이 저를 아껴준 이런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까 겁이 나요. 요즘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라 29살이 늦은 나이라고는 안하지만 그래도 곧 서른인데 마음 여는데 오래 걸리는 제가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이라는 꿈을 꾸게 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마음이 복잡해 글이 횡설수설이네요.

제가 여쭙고 싶은 질문은 세가지입니다.

 

1. 재혼가정이라는 것이 결혼 하는데 큰 문제와 흠이 될까요?

2. 제가 아직 겪어보지 못해 체감하지 못하는 재혼가정 자녀와의 결혼에서 가장 큰 문제라던지 그런게 뭐가 있을지..

3. 만약 제가 이 문제로 부모님을 설득시켜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읽어주시는 분들께서는 자식이 재혼가정 자녀와 결혼한다고 하면 찬성하실지 반대하실지 그 이유도요..

 

요즘들어 남자친구가 슬슬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데

아직 저희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가정환경은 모르는 상태이시고

아주 성에 차 하시진 않으시지만 남자친구 사람 됨됨이는 좋게 보세요..

언니,오빠같은 마음으로, 부모님같은 마음으로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6
반대수41
베플ㅇㅇ|2018.05.10 08:34
시가가 두 개 되는거고 양쪽에서 며느리 도리 조온나 바람
베플무기력|2018.05.10 10:03
저두 신랑이 재혼가정을 두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저도 역시 사람만 보고 결혼하자, 내가 해야될 도리만 잘하면 된다, 신랑의 잘못도 아닌데 사랑으로 감싸안고 가자 란 생각으로 결혼했습니다. 근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매번 생신, 어버이날은 말할것도 없구요, 명절엔 친엄마와 재혼하신 시댁 두집에 다니느라 돈, 시간, 스트레스 두배로 받습니다. 전 두집을 챙겨야하니 정말 딱 제가 할 도리만 하는데요, 그러면 신랑은 저처럼 편하게 시부모님 신경안쓰는 사람이 어딨나며 폄하합니다. 며느리라 예뻐는 해주시지만, 술과 가정 폭력으로 이혼, 재혼하신 시아버지께서 술드시는 모습만 봐도 무서워요, 지금은 나이가 드셔서 아무 짓 안하셔도 저혼자 무서워요, 신랑한테 내색도 못하구요..결혼 전에 하는 생각과 다짐들이 막상 부딪히면 천지차이 일 겁니다. 이것도 그나마 아주 일부만 말씀드리는겁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실렴 그에 따른 희생과 고통을 반드시 감내하셔야 한다는 사실..알아두세요
베플남자90남자|2018.05.09 14:32
모든 가정이 행복해서 이혼안하고 그냥 사는거 아니다. 부모님이 재혼가정 이혼가정 싫어하는 이유 단 하나지 면역력이 없는경우가 많아. 이혼 재혼가정 자식들은 자기 부모도 이혼하고 재혼했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잘 방어할수없음 왜 부모님 이혼하고 재혼하면서 살아도 인생 나쁘지않았거든 그러니까 자기 자식도 이혼가정 재혼가정 만들어주는거 죄책감 안느낄 확율이 많아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거 아냐 그러니 남친의 가치관 반듯이 확인해 두번째로 너의경우는 시아버지쪽은 신경안써도됨 나중에 남친이 시아버지 모시겠다는 개소리만 안한다면 근대 어머니쪽이 오히려 재혼에서 이쪽이 개족보라는거야 명절이나 집안행사때 어머니쪽도 챙겨야 한다면 내여동생이면 절때로 이결혼 반대고 니남친 아작내 왜냐면 어머니쪽 재혼가정은 거기가서 새시아버지라 해야하나 거기 아무리 잘해도 남이야~ 그러니 그쪽집안행사와 분리 단절 당연히 요구하고 시어머니만 가끔 안부인사 드리는 정도로 협의해 그리고 남친이 중소기업다니니 시아버지쪽 재력이 중요하다ㅡ 근대 내여동생이면 멱살잡고 반대다.
베플결혼7년차|2018.05.10 10:31
지금힘들고 지친거 결혼후 몇년후에는 피가 말릴 정도로 힘들겁니다..부모들도 결혼해본 당사자들도 뻔히 보이니까 하지말라는거에요. 단순히 재혼가정이고 잘키운 우리딸 아까워서 물론 그런건 있겠죠, 하지만 현실이 그래요.. 부모의 나쁜영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린 절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결혼후 편해지고 아이가 태어나고 없어진게 아니라 몸속에 잠재되있던 나쁜영향이 스물스물 나오게된답니다. 힘들겠지만 조금더 만나보거나 헤어질준비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내가 변화시켜야지 난괜찮을꺼야 결혼전엔 그럽디다. 하지만... 현실이 안그래요. 배댓말이 드라마같죠? 아니에요. 진짜 결혼하면 별별일 다당하고 별별소리 다듣고살고 드라마같은 막장이 진짜 있기도하고그래요.. 부모님이 말리시는데 다 이유가있습니다 후회하지마시고 결혼을 미루시던가 진짜 생각잘하시길바래요...
베플남자ㅇㅇ|2018.05.09 14:22
재혼가정의 문제점이 사랑을 받고컸냐 아니냐 가족이 화목하냐 아니냔데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집도 있음ㅋㅋ 손에 꼽을 정도라 그렇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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