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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클럽에서 스트레스 받은 거 흉내내는 장면

사실 어제 셉클럽에서 그 장면 나올 때 애들 깔깔대고 서로 재밌게 따라하고 나도 많이 웃고 귀여웠는데 한 편으로 너무 맘이 아팠어...

우리보다 해야하는 일, 하는 일도 많고 그만큼 책임도 많고 계속 여러 서람 앞에 서면서 평가받는 처지에 당연히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지. 세븐틴은 기계나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당연히 스트레스 받고, 자기들끼리 다툼도 있을 거고, 실수도 하도 화도 내고 울기도 하고.

그걸 몰랐던 건 아니지만 항상 밝고 꽁냥꽁냥한 모습만 보여줘서 사실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잘 안됐었거든. 근데 애들이 재연해주니까 그제서야 확 와닿더라.

고작 신발이나 세면대만으로도 폭발할만큼 날카롭게 몰려있는 정한이도 생각해보면 안쓰럽고 마음 아파. 다들 예민하니까 싸우기도 많이 싸웠겠지. 어쩌면 실수로 서로 상처주기도 했을테고.

그런 것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야. 사람이니까 당연히 있을 일이고 어쩌면 필요한 일이고. 하지만 "그만큼 무대 뒤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는 사실 만으로 좀 속상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 항상 행복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 알면서도 우리 애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스트레스로부터 더 자유로웠으면 좋겠고...

그런 고통이나 갈등도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과정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노래나 무대 하나하나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진짜 우리 세븐틴ㅠ 힘들면 울어도 화내도 괜찮아. 대신 그 시간보다 훨씬 많이 행복해줘.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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