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각오 하고 쓰는겁니다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입사를 한 후 같은 회사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도 같은 20대 중반이었구요.
뭐 일단 다 건너뛰고 한 1년 넘게 남자친구가 저를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 사람 눈치도 보이고 별로 제 스타일도 아니라서 계속 거절했죠.
근데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 계속 그렇게 들어오니까 제 마음도 조금씩 열리더군요.
근데 걸리는거!! 너무나 걸리는 그 하나!!.. 바로 살.. 저는 살찐 사람을 싫어합니다 ㅠㅠ
그냥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한테 쟤 극혐이다 이런다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제 애인은 살찐 것을 참을 수 없어요..
키 작아도 되고(실제 남친 키 166, 저 171), 못생겨도 됩니다.
근데 살찐건 참을 수 없어요 ㅠㅠ
솔직하게 말했더니 몇 달 사이에 살을 싹 뺐더군요. 솔직히 단순히 살만 뺐다고 받아준 것은
아니고, 그냥 저한테 엄청 잘했고, 날 위해서 노력해준 모습이 좋아서 얼마 뒤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인데요..ㅠㅠ
지금 그 뺏을때 대비 15kg 이상 불었습니다..ㅋㅋㅋ
이미 2년 이상 사귀었고 단순히 살이 쪘다고 헤어질 생각은 아닌데
요즘 하는 행동을 보니 잡은 물고기라고 이제 막나가는 건가 싶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가끔 같이 있을때 뭐 뭘 먹자고 하면
나 - 나 다이어트 해야하니까, 오늘은 안먹을래
남친 - 아 그래? 그럼 나 혼자먹어? 난 뭐먹지? 이러고
맨날 뭐 어디가서 고기먹네 곱창먹네, 저녁밥도 매일 10시 넘어서 먹고..
운동은 무릎이 아파서 못한다. 체력이 안돼서 못한다.
제가 요즘 헬스클럽 다니면서 매일 운동하는 사진이나 식단같은거 보내줘도
너는 하던가~ 나는 모른다~ 이런 느낌입니다.
저도 막 그렇게 마르고 한 체형은 아니지만 170에 50 초중반 입니다.
남자들 50넘으면 다 돼지라고 하는데 여자들은 알꺼예요 170에 50 초중반이면 꽤
괜찮은 편이라는거.. (자랑하자는게 아니고 저는 찌면 그만큼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ㅠㅠ)
제가 봐도 헤어질 거리도 아니고 지럴할 거리도 아니지만 몸매 볼때마다 진짜 때리고 싶어요..
식당가서 뭐 먹어도 전 1/4도 안먹습니다. 혼자 다 먹어요 ㅠㅠ
눈치줘도 소용없으니... 제가 어떻게 하면 살을 뺄까요?
전 이미 잡은 물고기라서 말해도
소용이 없을까요? 하아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