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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특목고 절대 오지마...

|2018.05.11 20:35
조회 19,668 |추천 32

1. 애들이 다 본인이 최곤줄 알아

다들 중학교때 전교권에서 놀고 반 1등정도야 껌으로 여기는 친구들이라 자기가 최곤 줄 알아. 자기 의견을 굽힐 줄을 몰라.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하면 죽도록 달려들고 심한 경우 뒷담까지 까여. 자기가 틀릴 수도 있고 견해가 다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를 못해. 그러다보니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이것때문에 틀어지는 애들 많이 봤어.

2. 사람 수가 적다보니 소문이 빨리, 안 좋게 나

나 같은 경우엔 그나마 친화력이 좋아서 다행인데, 내 친구는 1번의 이유로 지금 학교에서 아싸야. 소문도 완전 안좋게 나 있어서 그 친구 좋아하는애 찾아보기 힘들어.

3.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

우리반이 다른 반에 비해 더 그런 편이긴 한데, 필요 이상으로 예민한 애들이 많아. 성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야자시간에 작은 소리만 내도 눈치 엄청 주고 쉬는 시간엔 본인 공부때문에 반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친구들도 몇몇 있어. 그러다보니 나 자신도 예민해지고 나도 모르는 새에 친구들한테 말이 험하게 나갈 때가 있어. 그러다보니 여기서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게 돼.

4. 뒷담화가 많이 들려

이건 우리 학교만 그런건진 잘 모르겠는데 서로 견제가 심하다보니 뒷담화가 많이 들려. 기숙사, 화장실, 심지어 반에 그 친구가 있는데도 엄청난 뒷담화를 하는 것이 자주 보여. 나 혼자 제지한다고 될 일이 아니어서 내가 제지를 해도 이건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부분이라 난 개인적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5. 소문에 의존하는 애들이 많아

이건 어느 학교나 비슷할 것 같은데 소문에 의존하여 남을 판단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야. 심지어 친한 친구에 대한 나쁜 소문을 듣게 되면 그 친구에 대한 호감이 혐오로 바뀌기도 해. 실제로 나도 이런 일을 겪어서 친구랑 엄청 크게 싸웠어.

6. 가식적인 애들이 많아

이건.. 그냥 노코멘트 할게. 정말 말 그대로니까.. 특히 선생님 앞에서.. 다들 알지 무슨 느낌인지?

 

이것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고 여기에 성적에 대한 것까지 추가하게 되면 정말 너무 힘들어. 한가지만 말하자면, 친구랑 싸우면 이야기를 통해 풀어야 하는데 과제와 동아리등이 너무 많다보니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그대로 틀어지는 경우도 있어.

난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들보다 적은 편이야. 하지만 내가 개인적인 트라우마 떄문에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헛소문, 뒷담화를 믿는 사람, 하는 사람 모두 정말 혐오하는 편이야.

그런데 여긴 그런 경우가 많은데다가, 애들이 예민하니까 나까지 예민해져서 예전의 나를 잃어버린 느낌이라 여기서도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난 원래 스트레스에 연연하는 편이 아닌데 너무 과도한 양을 받다보니까 지금 내 몸이 음식을 거부하는 상태까지 이르렀어. 어느정도냐면 3일동안은 물도 마시지 못했고, 오늘 그나마 나아진 것 같아서 4일만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세입정도 먹고 바로 토했어.

지금 내 몸이 말이 아니다보니 진지하게 자퇴 고민도 해봤는데 내가 가고싶은 대학을 가는데 이 학교가 너무나도 유리해서 현실적으로 자퇴는 힘들 것 같아... 이 상태로 3년을 버텨야 한다니..

 

+) 미안해 시간 없어서 못보다가 이제야 봤다ㅠㅠ 솔직히 이 글 쓸때 내가 심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었고 정말 풀고 싶어도 풀 데가 없어서 그나마 익명인 이곳에 내가 생각하는거 털어놨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어ㅠㅠ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이때 인간관계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어서 말이 험하게 나간건 사실이야..ㅎㅎ 친구랑 갈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얘기 하면서 화해했어! 사실 나도 우리학교를 싫어하는 건 아니야 선배들도 잘해주고 친구들도 좋은 애들 엄청 많아 그런데 소수의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과 아이들의 견제가 심하다 보니 내가 쓸데없이 예민해진 것 같기도 해 아무래도 중학교에서 지내던 대로 지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해 그리고 내가 다른 특목고는 안 가봐서 모르는 건 사실이야! 케바케인데 나와는 다른 특목고 진학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서 성급히 일반화를 해버린 것 같아.. 이 점에 대해선 내가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 같은 학교여도 입학 동기들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까지 간과해버렸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장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야! 중학교에선 내가 다른건 몰라도 영어만큼은 전교에서 제일 잘했고  약간 자만했었는데 여기와서 그런 거품낀 자만감 다 버리고 많이 겸손해졌어! 그리고 공부자극도 되는거 사실이야 주변 친구들도 모르는거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사실 몇몇 친구들과 특정한 기간만 빼면 착한 아이들도 많고.. 이제와서 이런 말 하니까 웃기긴 한데.. 정말이얌..

그리고 학교명을 밝히면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말은 못하겠는데 나 외고 안다녀.. 그냥 어느정도 알려진 국제고 다녕

 

++) 중3때로 돌아간다면 그 부분은 삭제했어 지금 마음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아서..ㅋㅋㅋㅋ 미안해 나도 좀 이상한 사람이다..그치?

추천수32
반대수40
베플ㅇㅇ|2018.05.12 02:22
쓰니가 어중간한 외고 다니는듯
베플ㅇㅇ|2018.05.11 21:29
케바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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