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현장 기사인데 아저씨들 성희롱 때문에 돌겠어요. 아 이래서 노가다는 진짜 노가다구나 싶고 역시 못배운 사람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물론 젠틀하신 사장님과 정말 한 푼 벌어보고자 오시는 용역분들 중에서도 제 기준으로 배우신 분(점심으면서 얘기하다보면 이런일 하실 분이 아닌 것 같은. 사정이 있으신 것 같은 분들이 계심), 또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 많지만,
아가씨 커피 먹고 싶다가 타달라는 것 까진 차라리 이해함. 진짜 아가씨 손 한 번 잡는다면서 손 주무르고 차라리 보루꾸랑 철거 마대를 나르는게 나을 정도로 노가다 사람들 상대하는 게 싫고 남자들이 싫어지기까지 합니다... (물론 밑에 분이 그러면 사장에게 꼰지르거나 업체면다시는 안씀...)
정말 아 남자많은 곳에 일하는 여자들은 이렇구나 뼈저리게 느낍니다.그리고 그 분들에게는 연민보다 어쩌다 늙어서까지 노가다하는 이해가 감. 약간 ㅇㅇ 너 평생 험한 일 해 이러게 됨.
맨날 보는게 이바닥 사람들이라... 진짜 다른 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동기들 얘기들으면 큰회사는 큰회사대로 더럽고 작은 회사는 작은 회사대로 더럽고. 또 사무실은 사무실, 현장은 현장 다 더럽고. 근데 인테리어라는게 한 프로젝트 끝나면 뿌듯하긴 함.
예쁘다고 어짜고 자시고 하는 것도 싫고 솔직히 현장 볼 때 세수도 안하고 머리 안감고 가고 싶은데 원래 현장일이란 게 급작스러운 게 많아서 미팅 이런 거 갑자기 잡히면 저도 노가다 소리는 듣기싫어서 멀끔하게는 해야하기 때문에 비비랑 눈썹은 그리고 다니는데 요새 진짜 사람 만나기 싫네요. 진짜 디자인 분야중에 최고로 퇴보한 듯.
인테리어, 실내 디자인 하시는 여자분들 진짜 고민해보세요... 학교에서는 안알려주지 않으... 사실 강사로 오는 교수들(건축한다는 사람들) 중에도 학생들 데리고 더러운 사람들 많음. (업계에 이름 알려진 사람도...) 아무튼 익명을 빌어 하소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