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입니다.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사람 많이 있대서요.
제목 그대로구요, 언니가 이렇게까지 생각없이 살 줄은 몰랐습니다.
제 전남친은 결혼생각 안 하고 만난거고 뭐 딱히 알리지 않아서 양쪽 부모님은 사귄 줄 모르시구요
그냥 아주 가까운 친구들, 언니만 압니다. 전남친 평소 행실이 바르지 못해 자주 싸웠고, 싸우던 중
막말도 서슴치않게 뱉어서 헤어졌습니다. 언니가 옆에서 위로 좀 해줘서 딱히 슬프진 않았어요.
여기에서 끝나면 정말 좋았겠건만 일주일 후였나 좀 되고 언니가 남자친구 생겼다면서
서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집에 데려왔어요. 얼굴 보니 전남친이더라구요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엄마한텐 말 안 하고 나중에 가고 난 뒤에 언니한테 물어봤어요
제정신이냐고, 걔가 나한테 한 말들 생각 안 나냐고, 그래도 사귀고 싶냐고,
괜찮대요 안고 살아갈 수 있대요 자기한테 잘 해준대요.
6월에 결혼한대요. 미친거같아요 뭐 이리 빨리 생각은 하고 결혼날짜 잡은거냐고 하니까
그냥 첫만남부터 결혼을 직감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만 늘어놔요 진짜 결혼하면 얼굴 안 보고 살겠다니까
그러래요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거래요. 도대체 전남친 그새끼 무슨 꿍꿍이로 온 건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알리는게 맞을까요 숨기고 그냥 살아갈까요 너무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