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웠습니다.
제가 진짜 이상한건지 ㅡ ㅡ 여기 계신분들께 물어보자 이야기 나왔네요 .
본론 부터 이야기 드리면..
저는 16개월 아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아기 어린이집에 매일 간식 보내야해서 집 근처 유기농베이커리에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아기가 먹을 빵 한 봉지씩 사옵니다.
사온 빵은 거의 아기가 혼자 먹다보니 유통기한 때문에 한꺼번에 두봉지씩은 못 사고
한 봉지씩만 꾸준히 사가는 편인데 한 봉지 4800원 정도했고
하나 살 때마다 가게 사장님이 스템프를 적립해주셨어요.
스템프 10개 모이면 빵 한 봉지 무료인가 그랬던 것 같구요
그러다가 여덟번째인지 아홉번째인지 가던 날 (스템프 갯수보고 기억합니다)
그날도 빵 한봉지를 사서 계산했는데 적립을 안해주시길래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번주부터는 5000원이상만 적립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저희는 한봉지씩 꾸준히 사는데 이때까지 쌓아놓은 거 아깝다고
이야기했고 이제 적립 못하겠다고 아쉬워하며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면서 금액별로 적립해주면 좋겠다 하니까 친구가 저보고
진상이라고 하네요. 맘충이냐고 ...
사장님께 아쉽다는 소리 한거....
백번천번 생각해서 진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맘충이라는 말 듣고는 친구한테 화냈네요.
제가 진상부린건가요? 맘충짓한건가요? ...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 베이커리에서 한 달 전에 50000원짜리 케익 주문했을 때도 스템프 하나만
받은게 기억나서 뭔가 구매가격과는 다른 적립방식이 이해되지 않아
사장님께도 아닌 친구와 이야기하다 나온 말이었습니다.
-- 친구는 애 데리고 가서 가게에서 아쉽니 어쩌니 그런 얘기 하는 거 자체가 민폐고
맘충이라고 합니다.
--
제 입장은 그 빵집에서 아기를 앞세워서 불합리한 요구를 한 것도 없고
아기가 그 가게에 민폐를 끼친 것도 없는데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이게 맘충이라고 욕먹을 짓인지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