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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생들 첫 고등학교 시험 잘 치뤘어?

ㅇㅇ |2018.05.23 03:37
조회 133 |추천 0

다들 힘든 사람도 있을거고 적응 몇 안되는 사람도 있을거야 .. 왜인지 모르겠는데 우리 학교는 8교시 방과후 의무여서 6시 20분? 정도쯤에 끝나는 걸로 되어있어
아침에 해 뜰 때 학교 들어가다가 해 지는 모습보면서 하교하니까 기분 조카 이상해

뭐 그냥 이거는 덤으로 써봤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냥 내 고민 한 번만 들어줬으면 좋겠어
우리 학교가 시내쪽은 아니야 농어촌 특혜를 받는 학교거든 사람들 다 무시하는 경향도 있어 확실히 시내에 비해서는 . 그건 당연한거지 그래도 나름 농어촌 학교내에서도 치열해

나는 중학교때 내신 195였어 이건 자기자랑아니야 왜냐하면 고등학교가 본실력이니까 근데 이번 1차시험 진짜 폭망했거든 솔직히 폭망한거 그렇게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았어 다음번에 더 열심히 할거라는 생각만 컸단 말이야
그런데 내 친구 한 명이 1과목 빼고 거의 1등급을 받았거든 한 명뿐만이 아니야 5명이상은 족히 넘어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것도 딱히 자극 안됐어 진짜 왜 안되는지도 의문이긴 한데 그냥 내머릿속은 나 밖에없어 단점이기도 하고 어떻게보면 장점일 수도 있겠지

근데 이걸 확 바꿔주는 애 하나 생기더라
솔직히 싸가지가 없어서 자극보다는 화가 났다는 생각..

교실 안에는 나랑 몇 애들이랑 (그 애를 전교 5등이라할게) 전교 5등안에 드는 애가 있었거든
근데 거기에서
5등 : 선생님 저 이번 시험 되게 잘봤어요

선생님: 진짜? 한 만큼 됐나보다 잘했어

5등 : 예?? 아닐걸요 저 과학시험 시험보기 하루점날 훑어보기만 했는데 1등급이던데요?.. 뭐 시험점수가 100점은 아니지만 애들이 시험을 못봤는지 1등급 바로 나오더라고요 자퇴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너무 잘봐서 안할려고요 ㅋㅋㅋㅋ

선생님 : 그렇지 너니까 그런거야 그냥 담에는 전교 1등 너가 다 해

절대 너네가 생각하는 장난 어조 아니야
진짜 진지하게 마음속에있는 말 그대로 내뱉었어
그 주위 몇 애들도 벙쪘고 그걸 받아주고 있는 선생님 모습도 되게 그냥 그랬어

내 주위 애들 한 명이 저러면 이 글 쓸 필요도 없겠지 기본 3,4명이 내 교과서 가져가고 배끼고 물어보고 시험 이후에는 나 90점 넘는 거 몇개냐고 1등급 몇개나오냐고 . 진짜 이게 너무 힘들었어 인생살면서 제일 낮은 점수 맞은 걸 어떻게 자랑인 것 마냥 내 입으로 얘기해

부모님께도 얘기할까 싶었는데 나 부모님한테 애들 전체적으로 다 못봤다고 이야기했어 .. 애들 사실 잘 봤는데 나 못 본거 아시면 술 마시고 집 들어가면 한숨 푹푹 내쉬는데 그것도 얘기 못한단 말이야

애들이 나한테 저렇게 난리치는걸 부모님한테 고민으로 얘기하자니 부모님께서는 안들어주시고 애들한테 내 점수 이야기하면서 힘들었다 얘기하자니 그럼 전교권 애들끼리부터 해서 엄마들에게까지 얘기 다 전해들어가 “쓴이 이번 시험 못봤대 “ 이런식으로

왜냐면 내가 그런걸 경험해봤거든 엄마들끼리 얘기하는 걸 애들이랑 놀다가 한 번 들어보기도하고 , 난 물어본 적도 없는데 애들이 이야기 해준 적도 있고 ..

그냥 마음은 답답한데 털어놓을 곳은 없어서 얘기해본거야 너네는 고등학교 첫 시험 잘 치뤘어? 괜찮아? 그냥 나처럼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그냥 진로에 대해서 좀 넓게 생각해보고 공부만이 방법은 아니라는 것정도만 인지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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