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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폰중독때매 너무 힘들어..

ㅇㅇ |2018.05.24 00:25
조회 166 |추천 0

하.. 무슨 말부터 해야될 지 모르겠다. 나도 내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온지 모르겠어.. 핵심을 말하자면 지금 나는 고2이고 나도 공부해야하는거 아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거 아는데 손에서 폰이 안놔져 진짜..

토일월화 연휴여서 학교를 안갔단 말이야. 그래서 독서실을 갔는데 나도 독서실에서 진짜 예전에 몇번 그랬던것처럼 핸드폰만 거의 하루종일 하기 싫어가지고 맘먹고 폰을 아예 안가져갔어. 근데 결국 인강 들으려고 킨 노트북으로 유튜브만 하루종일 봤다.. 사실 나도 알고있었지 노트북을 킨순간부터 자제못할거란걸 근데도 켰고 결국 했어. 진짜 나 어떡해. 밤되서 집가니까 엄마는 내가 공부하고 온줄 알고 또 데리러 와주시고. 나도 내가 불효녀인거 알아.. 근데도 못 놓겠어

나 진짜 요즘 내가 너무 쓰레기같고 내가 너무 한심해. 근데 내가 공부를 아예 안하거나 못하는건 아니야 신기하게. 구라안치고 (뭐하러 이런걸로 구라를 쳐) 중학교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1등으로 들어갔거든.? 물론 지방 일반고긴 하지만. 솔직히 중3때는 내가 공부 진짜 열심히햇단 말이야. 고등학생때도 그렇게 얄심히 한적은 없었다진짜. 나도 그때처럼 하고싶어 진심으로. 근데 진짜 이상하게 고등학교 오고 점점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꿈도 없고 압박으로 스트레스만 심해지고 폰중독도 점점 심해지고 이제 핸드폰으로 할거없고 연랃할사람 없어도 폰만 멍하니 보고있게돼.. 수학학원진도도 못따라간지 꽤 됐다. 다시 시작해보랴해도 막막하고 나도 내가 한심하다....

엄마아빠에게도 이런 고민을 도저히 말씀 못드리겠는게 나를 너무 믿으시고 기대도 너무 크셔. 내가 문과 온 이유가 내가 취향이 문과인것도 있지만 일단 엄마 생각엔 당연히 1점대 초반 나와야한다고 전제하고 온거거든? 근데 이번에 여섯과목중에 1등급 3개 2등급후반 2개 3등급 초반 1개나왔어..
이거보고 잘봤네 하고 욕할수 있지만 앞에 말했다시피 엄마는 1.2정도 기대하시는데 1.6이야.. 중간고사긴 하지만 진짜 망한거야 성적표도 못보여드리겠다.. 엄마 한숨쉬는거 상상되고.. 너희는 공감 잘 안될 수도 있겠다 우리 엄마 성적에 엄청 예민하시거든.. 나보다 더. 그래서 내가 더 스트레슨가봐.

엄마는 항상 내가 실수해서 그런줄 알고 왜이렇게 열심히 하는거에 비해 안나오냐거 그러시거든 근데 솔직히 나 열심히 안한다.. 내가 중삼때 했던게 100이라면 지금은 70정도.. 시험기간에도 하기가 너무 싫어서 미루다미루다 벼락치기처럼 했어 진짜. 중학교때도 안하던 벼락치기를. 나 왜이러는 걸까? 나도 내가 너무 싫고 요새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해 핵심적인 원인은 스마트폰 못 끊어서인거같아.

이제 슬슬 진로도 정해야할텐데 그것도 스트레스고.. 일단 교대목표로 하긴 하는데 교사가 너무너무 간절한 것도 아니고 아는직업도 몇없는데 그나마 교사가 안정적이고 애들 안싫고 방학있고 그게다야.. 근데 문과에 지금 성적대로라면 교대 택도 없잖아. 내가 생기부가 스펙타클한 것도 아니고 성격도 내향적이라서 반장 부회장 이런것도 떨어졌거든.

스마트폰으로는 뭐하냐면..덕질. 진짜 덕질 못끊겠어. 탈덕 안돼... 못해.... 하고싶어 나도정말. 얼마나 하고싶었으면 최애 사진 600장 몇주전에 다 지웠다? 그뒤로 사진저장도 웬만해선 안하려고 해. 근데 무슨소용이냐. 유튜브들어가서 영상보거.. 판보고.. 진짜 심각해. 잠도 그다음날 주말이거나 휴일이면 4시까지 안자고 유튜브한다.. 그다음날 피곤할 걸 알면서도. 근데 이건 내 주관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진짜 얼굴 인성 실력 다 진국이라서 도저히 나는 탈덕이나 휴덕을 못하겠어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일단 탈덕은 절대 못하겠고 휴덕이라도 할 계기가 없다 이거야. 내가 꼭 이루고 싶은 진짜 꿈도 없고 내가 덕질하는 연예인이 뭐 병크도 없고.. 인기도 열라 많아서 학교가면 친구들이 맨날 어쨌다저쨌다 얘기하고..

문관데 이렇게 애매한 성적이면 나중에 공무원시험 준비하는거 아니냐.. 진짜 또 공부하기는 싫은데.... 아 그냥 요새 너무 갑갑하고 또 오늘 성적표 나왔는데 울고싶고 어차피 내가 다 자초했고 벼락치기 하면서도 와 이번시험 ㄹㅇ망했다 하면서 하긴했지만.. 나 너무 우울해. 힘들어. 내가 나자신을 이긴적이 없는것 같아. 누굴 탓하는게 아니야. 내 탓이지뭐. 근데 나 진짜 고치고싶다. 열심히 하는애들보면 자괴감 오지고 나 자신이 점점 싫어진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나 어떡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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