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조언을 얻어보려합니다..
작년초까지만해도 결혼하면 무조건 아이는 2명을 낳고 싶었어요.
친언니는 결혼은 아직 안했는데 자기는 결혼해도 자식을 낳지 않는다고 전부터 이야기해왔구요,
그땐 그런 친언니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제가 결혼날짜가 임박해오니 현실이 보이더라구요..
금전적인 문제부터 자식교육까지..
일단 저는 지금 남편될 사람과 사이가 아주아주아주좋습니다.
만난지 3년넘었지만 죽고 못살아서 아홉수 무시하고 이번년도 결혼하는거거든요.
이 행복이 아이가 생김으로 무너질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가 생겨 찾아오는 또다른 수많은 행복이 있을거란건 많이 들었습니다.
원래 아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잘 놀아주지도 못합니다.
아이를 임신하고 육아하며 생기는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남편과의 관계가 악화될까 두렵구요.
자식들이 사고치는 뉴스를보면 나중에 혹시 나의 아이도,,? 라는 생각때문에 무섭습니다.
아이 낳기 싫어서 하는 핑계는 아닙니다.
저도 저와 남편 닮은 제 핏줄 낳고싶은데 무턱대고 '결혼했으니 낳아야지~!'라는
생각으로만 낳을수가 없는 것 같아서요.
주변 보면 저보다 어린애들도 혼전임신이지만 출산도 잘 하고
금전적으로 부족해도 잘 키우는거보면
제가 괜한 걱정을 너무 과하게 하고 있는건가 생각도 들어요.
출산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반반이에요.
아이가 생겨서 너무좋지만 나를 잃어버린것 같아서 우울한것도 있다고합니다..
아이안낳으면 나중에 늙고 후회할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 추가하면 남편은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