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에서 내 험담하는 남편

에일이언 |2018.05.25 07:07
조회 2,208 |추천 0
따로 살다가 사정이 있어서 지난 몇 달간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6,3세 아이가 있구요. 전업주부입니다.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심하게 하셔서 저에게 안시키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래도 알아서 하려고 저도 노력중이구요.

일은 안시키시지만 아들을 내조하는 문제에는 민감하십니다. 잘난아들 뒷바라지하는 즐거움으로 사셨기에 제가 그 면에서 부족하다싶으면 불쾌하심을 감추질 못하십니다.

문제는 남편이 시부모님 앞에서 자꾸 제 험담을 하는겁니다.
ㅡ정리를 안해서 괴롭다(이건 제가 잘 못하는거 인정하고 도와달라했던 부분)

ㅡ처음에 오랜만에 시댁와서 어머님이 아침에 이것저것 차리셨더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아침에도 이렇게 먹을수 있구나..(아침 매일 차려줬습니다. 부족해도 든든히 먹고나가도록 노력했고, 점심 도시락도 결혼하고 계속 싸줬습니다)

ㅡ시누이가 혼자 열받아 저에게 폭주했는데 그 앞에서도 다 듣고만 있더니 어머님께 누나가 그럴만했다. 속상해서 그랬나보다.(저는 며칠동안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날 정도로 상처 받았는데)

ㅡ집에 시장을 봐왔는데 일보러 가셨던 어머님이 똑같은걸 사오시자, 며느리가 되가지고 장볼때 어머님께 연락을 왜 안하냐

등등 자기 식구 일이라면 저에게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데 너무 속상하고 서럽습니다. 안그래도 남편편인데 그앞에서 제 험담을 하면 어쩌자는건지.

남편은 밖에선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 부지런한데 집에만 오면 돌변합니다. 부모님, 아이들에겐 더없이 자상한 아들이자 아빠인데 저한텐 너무 인정머리가 없어요.

휴..요즘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추천수0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