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알게된지는 5개월정도...
모임에서 만난그녀는 동네가 가깝고 그래서 술자리도 몇번 가지고 연락도 자주하고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전남친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전남친이
계속 집착하고 찾아오고 힘들게 해서.....저는 그런 그녀를 달래주고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서로 카톡하면 대화내용도 조금 썸타는 느낌이고 하다보니
마음이 생겨 한달조금 넘어서 "너가 좋아질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고백을 하고... 그다음날 저녁에 거절 당했습니다.
전남친 때문에 마음도 복잡하고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다구요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지만 혼자 사랑할순 없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전처럼 친구처럼 지내자고 사이 어색해 지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녀도 오케이 했고 원래대로 친구처럼 편하고 재밌게 다시 지냈습니다.
그렇게 두달정도 잘 지내다가 산책도하고 영화도 보고 시내 나가서 놀기도하고 같이 쇼핑도하고... 친구사이로요
근데 한날 술을 마시다가 이런저런 예기를 하다가 2차까지 갔습니다. 서로좀 취기가 있었지만
그녀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자주 보고 같이있으면 재밌고 즐겁고 하니까
자기 마음이 좀 흔들린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좋아질려고 한다..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렇냐면서 이야기 하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꽁꽁 숨기고 감추었던 제 맘을 이제서야
그녀가 알아봐주는거 같았고 너무 기쁘고 행복감에 눈물이 났습니다.
다음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사귀기로 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저는 그녀가 너무 좋았고 사랑했고 저랑 너무 잘맞는다고 생각했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맘에 들었어요. 이런여자 절대 놓치지 말아야겠다 정말 잘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사귄지는 한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서로 너무 좋았습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너무 행복했고 저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진짜
제나이 30대 초반이지만 이런감정은 정말 처음이였어요. 너무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에 좀 싸웠습니다. 약속을 펑크낼려고 하는 그녀때문에 짜증이좀 났었죠
거기에 좋게 이야기 하면될걸 왜 짜증먼저 내냐면서 봇물터지듯 머라 하더라구요.
갑자기 싸늘하게 변해버린 그녀를 보니까 너무 무서웠고 이대로 사이가 끝날까봐
더 무서웠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제가 짜증낸게 잘못한거 같아 다음날 바로 사과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알겠답니다.. 일단 알겠고 생각을 좀 해야겠답니다..
기분을 좀 풀어줄려고 해도 차갑게 저한테 대하는게 너무 당황스러웠고 무서웠습니다.
웃는모습만 보다가 차가운 모습을 보니까 겁이 났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몇일 연락안했습니다. 기다리다 주말에 연락이 왔고,,, 뭐해? 라고 물으니
저랑 가기로 했던곳에 갔더라구요... 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정이 좋게 표현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음날 저녁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기는 전남친 한테 받은 스트레스때문에남자한테 치이고 지치고 싶지 않았고 그냥 자유롭게 있고싶다고 생각했었답니다.저를 만나서 재밋고 좋기도 했었지만 막상 남자때문에 싸우고 하니까 스트레스도 받고괜히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일때문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고 해야할것도 많아서 바쁘기도 하고저랑 만나면서 싸우기 까지 하니 너무 힘들었다고요.. 눈물까지 흘리니제가 화가 났던게 미안해 지더라구요.그렇게 몇일새에 여자친구가 너무 힘이 없어보이고 무기력해 보이길래기분 풀어줄겸 만나자고 해도 거절하던 그녀...
그러다가 어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한테 잘해줄 자신이 없다네요.그녀도 생각을 많이 하고 이야기 했는거 같아 존중해주고 알겠다고 했습니다.전남친한테 받은 상처가 컸을 그녀였기 때문에저는 다시 잡지도 메달리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그녀가 싫어하는 짓은 하지 않을거라 다짐했기에...알겠다고.... 너무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고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졌어요 불과 어제 일이죠.잡지도 메달리지도 구질구질하게도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사랑했고 좋아했지만 헤어진건 현실이고...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는걸 저도 알고는 있지만....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언젠간 이눈물도 멈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