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 외삼촌 이야기입니다.
과거에 다단계에 속아 전재산 잃고 저희 아버지 일터에서 꽤 오래 일했었는데,
그마저도 하루 일하고 며칠동안 연락두절.. 거의 15년? 20년?을 그런식으로 월급만 뽑아갔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처남이기에 품어줬었는데..
결국엔 몇년전 그만두면서 저희한테 1억 뜯어갔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기억하는 외삼촌은, 술만 먹으면 외숙모에게 폭력을 가하고,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 신세도 졌었고, 훈계하는 저희 아버지 얼굴에 마시던 소주를 뿌리던 사람이었습니다.
미친놈이죠 정말.
시한폭탄같은 인물이라 현재까지도 저희가족 & 외가족 모두 어떻게 손을 쓰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무슨 화를 입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큰 문제는 저희 어머니와의 관계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가 어렸을때 부터 외삼촌은 저희 어머니를 증오했습니다.
아예 안보려고 하는 상태인데, 3월쯤에 어머니께서 먼저 화해의 뜻을 전했지만 (그전에도 어머니께서 화해의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누구신지. 난 누나 없는데?" 뭐 이런 반응입니다.
그게 문자로 주고 받은 내용인데 저희 누나가 그 문자를 보고 "나잇값좀 하시라. 창피하지도 않으시냐" 이런 뜻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곧바로 문자로 별에별 욕이 날라왔고, 어머니 못보시게 문자 지우고 번호 차단한 상태입니다.
그 일로 외삼촌이 분노해서 또 술 마시고.. 외삼촌 가족들이 벌벌 떨고 있답니다.
지금 외삼촌은 오해를 하고 있답니다. 저희 누나가 보낸 문자를 '어머니가 시켜서 한일' 이라고 말이죠.
그 오해 때문에 큰외삼촌이 들들 볶이고 난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그 둘째 외삼촌은 저희 아버지 일터에서 일했던 것 처럼 셋째 외삼촌의 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역시나 하루 일나오고 또 며칠 잠수..
이런식이라 셋째 외삼촌 가족들도 근심이라고 합니다.
정말.. 어떤 화를 입을지 몰라서 다들 조심조심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머니는 계속 화해를 먼저 청할 것이고.. 전 그걸 말리는 입장이고.. 대화도 안통하는데 하지마시라 하는 상황입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어머니 마음좀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괜히 일이 더 커지진 않을까,
누군가 해를 입지 않을까 그게 또 걱정입니다. 이 외삼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서없이 적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