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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 남친의 말에 감동먹은 썰

흐핳핳 |2018.05.31 18:29
조회 28,888 |추천 53

안녕하세요 20대 직장인 여자입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활동을 하는데

팀 안에서 남자친구를 만났거든요.

성격도 너무 잘 맞구 절 너무 아껴줘서 지금까지 3년정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른 음악팀이랑 친목도모겸 회식하고 볼링을 치러갔는데

총 7명 중 하필 저만 여자더라구요.

뭐 '나만 혼자 여자야' 그런건 상관없었는데

4(내가 속해있는 팀):3 이렇게 두 팀으로 내기 게임을했는데

젤 가벼운공도 8이 젤 가볍더라구요(다른데는 6 또는 7이 가벼움)

제가 평소에는 잘하면 80정도? 못해도 40~50은 하는데

이날따라 진짜 잘하려고 해도 자꾸 또랑으로 빠지고

0개 치고 너무 못하더라구요ㅠㅠ

"남자들있어서 힘 없는척 하는거 아니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같은팀한테 민폐잖아요. 그래서 남친한테 자세 배워가면서

진짜 잘하고싶었는데 갈수록 힘이 더 딸려서 더 못하는거에요ㅠㅠ

너무 미안하고 제 자신한테도 속상해서

남친한테 "하ㅠㅠ 나 진짜 역대급으로 못한거같애ㅠㅠ 잘하고싶은데..." 하니까

"아니야 아니야~ 잘했어 괜찮아~!" 라고 다독여주는거에요.

근데도 이미 너무 속상해서

"하ㅠㅠ 아니야ㅠㅠ 나 너무 못한다ㅠㅠ" 하고 자책하니까

조용히 안아주면서 "아니야 넌 늘 잘했어" 라고 하는데

와ㅠㅠ 순간 그 말이 너무 감동인거에요.

이 순간 뿐만 아니라 늘 나를 응원해주는것같아서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더라구요 ㅎㅎ

 

여러분도 사소한거지만 감동받을 썰 있나욤? 같이 훈훈해져요 >.<

 

추천수53
반대수6
베플보리|2018.06.04 09:28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었어요. 제가 유럽에서 근무하게 되어 거의 2년을 장거리커플로 지냈죠. 일에 치이고 사람한테 치여서 유난히 힘들었던 날,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우느라 목소리가 잠겼던 거였지만 남자친구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감기기운이 있다고 둘러댔고 평소처럼 좋았던 일, 즐거웠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전화를 끊으려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오늘 힘든일 있었던 것 같은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구요. 무슨일 있었는지 묻고 싶었지만 제가 말하고 싶어하는것 같지 않아서 모른척 할까 했지만 제가 행여나 혼자 울면서 잠들까봐 걱정이 된다구요. 아무 말도 못 하고 우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제가 잠 들 때까지 저와 사귀기 시작한 날부터 적은 일기를 읽어 줬었어요. 그 날 받은 위로는 평생 잊지 못할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달에 결혼합니다. 글쓴님 덕에 좋은 추억 하나 되살렸네요. 예쁜 사랑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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