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일단 전 친정이고 생각을 정리한뒤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아까 경황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했다
9천만원은 그 여자가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하니
빌려준게 아니고 그냥 갚아준거였다고
그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
그 말을 듣는 순간 허탈해지더라구요
저는 시댁에는 알리지 않겠다
거짓말을 하던 사실을 얘기하던 오빠 알아서해라
그렇지만 친정에는 내가 말을 할거고 합의이혼하자
이게 내가 오빠한테 해줄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이고
위자료 또한 받지 않겠다
나도 오빠를 좋아해서 결혼했기에
돈 요구 안할테니 이혼 서류에 도장만 찍어달라
대신 이혼 못하겠다고 하면 소송을 할거고
각오 단단히 해야될거다라고 했더니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주면 안되겠냐고..
안되겠다 나한테 정말 미안하면 나 놓아달라고
얘기하고 끊었어요.
아직 친정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못했어요.
용기도 안나고 마냥 답답하기만해서 죽겠네요.
진심 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댓글 달아주신분들 조언 대로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사실이더군요.
남편이 말하길 그 전여친이 대부업체에 빚이 있었고
본인이 모은돈 7천과 시댁에서 3천을 빌려
9천을 해줬고 결국 시댁 빚이라는 3천만원은
남편이 빌려다 쓴거였어요.
시댁에서는 여자한테 해준줄 모른대요.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 여자는 결혼식까지 왔냐고 물으니
그건 본인도 모르겠대요.
머리 아프다 잠시 친정에 다녀오겠다고하니
장인어른 장모님께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정말 저 사랑한다고 잘못했다고 이혼만하지말자고..
머리가 핑핑도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고
눈물만 나와요..
안녕하세요 결혼 6개월차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사내 연애 후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연애한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아요.
남편 집에 빚이 있어 남편이 갚고 있고
그로인해 남편이 가진것이 얼마 없다는 점도 알고 결혼했어요.
전 빚이야 갚으면되고 돈이야 모으면 된다는 마인드이고
6개월동안 남편 월급 제 월급 합쳐 매달 200씩 갚았고
현재 시댁에 남아있는 빚은 800 남았어요.
결혼전부터 꾸준히 남편이 빚을 갚아왔기에
실상 결혼후 제가 보탠돈은 600이에요.
그리고 어제 결혼 전 같은 직장에 다녔던
동료 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와 남편은 결혼 후 이직을 했어요.)
잘 지내니 결혼생활은 재밌니 남편이 잘해주니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끊고
두시간쯤 있다 그 언니에게 다시 전화가 왔어요.
술이 취해있었고 취한 언니는
갑자기 제가 불쌍하대요.
이유는
하.. 저랑 사귀기 1년전에
남편이 직장동료와 사내연애를 했고
그 여자한테 9천만원을 갖다 바쳤다고..
저때도 그랬지만 당시 직장내 사내연애는 쉬쉬했어야했고
저또한 비밀연애하다 청첩장을 돌렸기에
그럴수 있는 일이였어요.
당황스럽기도하고 머리가 멍해져 전화를 끊었어요.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얘기를 들으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심지어 남편의 전여친은 결혼식때도 왔었어요.
저랑 친하진 않았지만 같은 직장이였고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였구요..
아직 남편한테 얘기는 못했어요.
당사자에게 물어보는것이 제일 정확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남편도 못 믿겠어요.
저랑 연애할때 사내연애 처음이라고 했거든요.
자긴 같은 직종 여자 절대 안만난다고..
그리고 주변통해 알아보니 그언니가 얘기했던게
사실인건 맞는것같아요.
지금 심정 다 분해요 화가 너무 나고
과거니 묻어두자 싶어도 화가 너무 나요..
글 재주가 없어 횡설수설 적었는데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인지 ..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