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글 올려보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ㅋㅋ
기억 못하시는 분을 위해 요약하자면 or 모르시는 분들께 소개하자면
9살 차이나는(어린) 애인 있는 대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지 않았던 그동안
산넘고 물건너 랑이랑 벌써 500일이 넘었답니다
제 눈엔 여전히 예쁘고 귀엽지만
매주 랑이네가서 자는 관계로 거의 가족에 가까워진 상태에요ㅋㅋ
자 그럼 근황 소개 겸, 이제 가족화된 애인의 데이트 얘기를 해볼께요!
이번주 주말 얘기입니다.ㅎㅎ
거의 비슷하긴한데, 요새 주말 이틀정도는 자고 오는거 같아요
이번주 금요일에는 회식이 있었는데...ㅠㅠ
애인님께서 아저씨처럼 술냄새가 나고 늦게 오더라도 집에오는걸 특별히 허락해주셔서
택시타고 신이나게 갔답니다.ㅋㅋㅋㅋ
갈때까진 좋았는데..
요새 랑이가 고민이 좀 있거든요.
씻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그 얘기를 한 두시간 정도했는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두시간 내내 계속 졸았음...
제가 이번주에 잠도 못자고 해서 되게 피곤한데,
술을 마셔서 너무너무 졸리고 피곤하더라구요.
술마시고 간것땜에 혼날까봐..잠들지도 못하고...
일어났다가 누웠다가 물마셨다가 랑이좀 안아봤다가 강아지 배좀 긁어줬다가....
그래도 눈이 계속 감기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볼도 쫙쫙 때려보고 ㅠㅜ
대리님 지금 잠들었찌!!!!!
할때마다 부스스 일어나서 아니아니1!!!!! 딴생각했어..딴생각...볼 쫙좍..
....그래서 이러이러한거야..
이러면 대충 뒷말 듣고
아 그랬구나 그거 저번에 얘기했던 그~잖아!!! 아니 걘 왜그랬데...
그니까~~@#$@##
그치그치..Zz..
대리님 지금 잠들었찌!!!!! 반복...
GOTONG의 시간이였어요.....
그래도 사회생활 짬밥이 좀 되는지 어찌어찌 맞추긴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새벽까지 수다 떨다가,
그다음날 랑이는 혼자 아침부터 일어나서 낑낑거리고
저는 11신가...정신차려서 늦게일어났다고 혼남..
아니 근데 억울한게, 사실 원래 반대거든요 ㅋㅋ
나이탓인진 몰라도 제가 먼저 9,10시쯤부터 일어나서
랑이 코도 만져보고 뽀뽀도 하고 꽉 안아보고 했다가
한대맞고 시무룩하게 혼자 폰 만지다가 하는 패턴인데
이번주는 유난히 혼자 일찍 일어나서는
왔다갔다하고 옆에서 꼼지락꼼지락 하더니
아침 11시에 절 결국 깨워서 아점을 먹임..
그리고 또 누워서 둘이 안고 낮잠 자다가
왠지 모르게 쓰레기가 된 기분이어서
4시쯤이던가? 택시타고 근처 백화점엘 갔어요
가기전에도 서로 자기 갈래? 안가고싶지? 자기 하고싶은대로해 이러면서
서로 눈치게임 엄청하다가 ㅋㅋㅋㅋㅋㅋ겨우감ㅋㅋㅋㅋㅋ
근데 뭐 간김에 겸사겸사, 저랑 랑이랑 다 옷이 필요해서 겸사겸사 옷구경도 하고
나중에 같이 살때 생각해서 (한참 뒤지만) 가전제품 층도 가보고
저녁거리 산다고 식품관도 가보고
재밌게 놀긴 했어요 ㅋㅋㅋㅋ돈은 좀 왕창 깨지긴 했지만...
나가면 다 돈이라는 어른들의 말씀 하나도 틀린게 없음...
쇼핑 다니면 항상 느끼는게, 랑이는 참 소신이 있어요...매우 강인함
반대로 저는 귀가 되게 얇거든요. 설득도 진짜 잘당하고
말하면 구구절절한데, 호갱된게 한두번이 아니에요ㅋㅋ
이건 말하면 너무 씁쓸 하기때문에...오늘은 패쓰 ㅠㅠ
여튼 제 옷을 사러갔는데
언니가 아주 말씀을 유창하게 잘하시더라구요
정장 세트를 사라고 권유하는데, 진짜 살려고 했거든요.
랑이가 옆에서 아 아니에요 대리님 이거 안필요하잖아
이것만 주세요!! 이래서 하나만 사고 나왔어요
나중에 말해줬는데 제 눈빛이 아주 휙휙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역시 자기없으면 안되나봐~~~하고 애교부리다가 등짝맞고 ㅜㅜ
근데 뭐 나중에 가전제품 층가서 이것저것 보는데 랑이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이런거에 호불호가 강하지 않아서
나중에 같이살때 너무 좋을것 같다고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고 ㅋㅋㅋㅋ
저는 뭐랄까 인테리어나 가전제품에 큰 관심은 없거든요 ㅎㅎ
누가 알아서 해주는게 더 좋지 고민하는게 더 피곤함 ㅠㅠ
그래서 우리 인연인가봐~~~하고 꽁냥거리다가
그냥...아무것도 안사고 내려왔어요...
가전제품은....정말...너무 비싸요.ㅋㅋㅋㅋ
그리고 마감시간이 다되어서
마지막으로 지하 식품관으로 가서 저녁꺼리 장보는데 와...
진짜 마감직전 식품관은 신세계나 다름없더군여
반값에 반값에 1/3값에 짱짱짱....
소고기랑 떡볶이김밥오뎅 연어 뭐 이런 맥락없는걸 잔뜩사서 집에와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ㅋㅋㅋ
와인 겁나 싸다고 기웃거리다가 랑이한테 뒷목잡혀서 끌려나가는데
와인코너 직원이 막 웃고 ㅠㅠㅜㅜ
진짜 한 두세시간 돌았나....
둘다 모든 체력이 고갈되어 간신히 택시탔는데,
돌아오는길에 그래도 집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었다는 생각에 기분 좋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밥먹고 나서는
우리 진짜 둘다 엄청 집순이인데 집에서 미드라도 정주행 해보자
그럼 만날때 엄청 재밌겠지?
대신 만날때만 보자!!!하고 토렌트로 인기 미드 다운받아서 봤는데요..
정신차리고 보니 오늘 오후가 되어있었어요..
시즌1 돌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데이트로 이거 진짜 비추.....아니 뭐 안했는데 하루가 지나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이미 덫에 걸렸기 떄문에
일단 이거 봉인해제한거는 다 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웃긴게
예전에는 랑이가 머리 풀고 풀화장한게 너무 이뻐 정신 못차렸었는데
이제는 다른 것들도 너무 좋아요
아까 드라마 보다가 Would you forgive me for my rudeness? 란 대사가 나와서
흉내냈더니 왜이러냐고 진저리 쳤거든요 ㅋㅋㅋㅋ그것도 너무 귀엽고
대사중에 엄청 우락부락한 사람이 대사치는게 있었는데
랑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엉쿨붼줸! 엉쿨붼줸!! 이러면서 흉내내는데
너무 귀여운거에요 ㅋㅋㅋ
진짜 쌩얼에 머리묵고 둘다 추레하게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볼살도 아직 안빠져서 동글동글 너무 귀엽고.
혹시 지금 위에 글 보고 욕나온건 아니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하기 싫지만 진짜 내가 열배는 더 사랑하는거 같아요
어쨌든, 짤막한 근황은 이러합니다.ㅋㅋㅋ
보는분들이 있다면 또 소소한 얘기하러 올께요~!!
초반이랑 뭐가 달라졌는지, 데이트는 어떤거 하는지, 뭐 그런것?ㅎㅎ
다들 내일 출근/등교 잘하시고 또 만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