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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등학교 문제로 남편과 갈등

ㅇㅇ |2018.06.06 18:49
조회 7,521 |추천 2

최근 아들 고등학교 진학을 두고 남편과 갈등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딸 둘 , 아들 하나 있습니다.

 

막내인 저희 아들은 공부를 잘합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제 딸들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고,

 

저와 남편은 자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그냥 자식들이 그래도 지방국립대 이상의 대학교에 가는것.

 

딱 이정도만 바랄뿐, 더 큰 욕심 없습니다.

 

그런 반면, 저희 아들은 공부를 매우 잘합니다.

 

신기한건 제 딸들에게는 전과목 모두 가리키는 학원을 보냈고,

 

제 아들에게는 딱 영어 수학만 가리키는 학원을 보냈는데

 

딸들과 제 아들 차이가 너무나도 난다는거지요..

 

저희 아들은 중학교 입학부터 지금까지 전교 7등 밑으로 떨어져본적이 없는 아이 입니다.

 

7등도 중학교 1학년 1학기때 딱 한번 했고,

 

그 이후로는 1 2 3 4 등 왔다 갔다 하네요.

 

담임 선생님께서 연락이와서는 저희 아들을 외고나 국제고에 보내라고 하더군요.

 

제 아들은 어려서부터 꾸었던 꿈이 검사 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검사가 무엇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찌 알고..

 

중1때부터 지금까지 쭉 장래희망란에 검사를 썼더군요.

 

집안 사람들 중 그런 일에 종사하는 분들이 없는데 말이죠.

 

여튼, 

 

저희 가족이 현재 경기도에 거주 중이고,

 

혹시라도 경기쪽 외고.국제고를 떨어질 경우.

 

울산외고 아랍어과 / 충남외고 베트남과는 거주지 상관 없이 지원 가능 하다고

 

아이 담임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아들을 그런 고등학교에 보내기를 원치 않습니다.

 

반대로 남편과 아이 담임선생님께서는 무조건 보내자는 입장 입니다.

 

제가 그런 특성화? 그런 고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은 이유가

 

아이가 많이 변할것 같아서예요.

 

일단 고등학교 3년내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될테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좋은 아이들이 몰려있는 그런 집단에서

 

아이 혼자 어찌 3년을 버틸지.. 안쓰럽더군요.

 

그럴때 부모가 옆에 없어주는것이 제일 미안하구요.

 

무엇보다 그렇게 그런 아이들과 3년을 보내고 졸업할때

 

아이를 보면 아이가 성격적으로 참 많이 변해있을것 같습니다.

 

제 지인중 한분도 아들이 외고 기숙사 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좋게 변하면 다행이겠지만.. 아무래도 부정적이게 변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래서 동네에 공부 좀 하는 그런 고등학교로 보낼 생각이였는데..

 

남편은 계속 무조건 국제고.외고만 외치더군요.

 

저희 아들은 잘할수 있다고 외고에 가고 싶어합니다.

 

참 많이 고민입니다.

 

고등학교 문제로 남편과 요새 자주 다투다보니 이곳에라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추천수2
반대수39
베플흐음|2018.06.06 18:58
두분이 왈가왈부할거 뭐 있어요. 아드님이 예전부터 진로를 정해놨다면 아들이 하고싶은데로 미뤄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베플남자ㅋㅋ|2018.06.06 19:04
제 친구 수원외고 졸업하고, 행시 보겠다고 고대 경제학과 다니고 있는데 그 친구 보면, 중학교땐 애가 참 밝고 착하고 활발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나서 같이 한잔 걸치면서 얘기해보니 애가 세상 지 혼자 잘난줄 암ㅋ 학벌 주의 엘리트 주의에 찌들음 고등학교 시절 긱사 생활 3년. 안해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긱사 생활 3년이면 사상이 바뀜. 더군다나 엘리트 고등학교에선 더더욱.. 학벌주의 엘리트주의에 찌들음 이건 감안하셔야할듯 아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자면 울산보다 충남외고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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