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과 남편과 남동생과 어떻게 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너무 답답한 상황입니다.
남동생이 사고를 쳤습니다. 아직 나이가 25밖에 안되니
저와 친정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고를 친 것이지요.
마이스터고를 나와 천안아산 쪽에 취업을 했고 나이에 비해 적지 않게 벌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여자친구가 생겼다 하더니 한달 전에 임신을 했다고 하더군요.
직장도 나쁘지 않겠다, 또 남동생이 모은돈이 꽤 있다고 하니
저와 남편, 친정부모님이 조금만 도와주면 괜찮은 아파트 매매해줄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저와 남편, 친정부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아파트는 30평대 초반 2억 5천 정도의 아산에 있는 아파트 입니다.
남동생의 여자친구 본가는 공주인데,
남동생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이 지역에 취업해 회사 기숙사에서 쭉 회사 다녔고
주말에만 본가에 다녀오곤 했다고 하네요.
친정부모님이 1억, 남동생이 지금가지 모은 돈이 8천
사실 남동생이 8천이나 모았다는 사실에 어찌나 기특했는지 몰라요.
25살에 군대도 다녀왔는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8천이나 모았으니
제 입장에서는 큰일 앞두고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이 2천 더 보탤테니, 저희에게 5천만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셔서
남편과 상의하니, 남편이 저희 결혼할 때 1억 받았고 지금까지 그 덕분에 잘 살았으니
5천만원 보태드리라 해서 남편에게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남동생 여자친구 집은 다른 입장이라서 너무나도 난감하고 답답합니다.
사돈될 집과 남동생 여자친구 입장은 곧 아이도 태어나고 이사하기 버겁고
이왕 2억 5천 집 매매해줄 거면 좀 더 보태주시고, 대출 1억 정도 받아서
5억에 가까운 아파트를 말씀하시네요.
정말 저희집에서 최대한 집값에 보탤 수 있는 돈은 2억 5천인데,
어떻게 돈을 더 모으고, 어떻게 대출을 더 받아 5억에 가까운 집을 매매해 줄 수 있을까요?
협의점이 안 보이니,
사돈댁에서는 아이 지우고 파혼하자라고 하는 말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남동생이 어떻게서든 해 보려 했는데, 도저히 그 돈은 감당이 안된다고
그저께는 결국 저랑 남편 있는데서 울기까지 하더군요.
저희집에서는 어떻게서든 맞춰주고 아이 낳고 살게 할 생각인데,
사돈어른들의 입장이 너무 강경하니 너무 난감하도 답답만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 지우고 파혼하라고 할 수도 없구요.
어떻게 그렇게 하도록 두고 파혼하라고 할 수 있겠어요...
말도 안된다며 친정부모님과 남편, 남동생 모두 어떻게서든
해결책을 찾으려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도저히 해결책이 안 나오네요.
너무 답답하고 힘듭니다.
저도 많이 속상하고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