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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쁜놈

우너우너 |2018.06.09 15:50
조회 239 |추천 2
초반엔 누구나 그렇듯 하늘에 별도 따다줄것처럼 하더니
오빠도 역시나 사람이기에 변하더라

말하지 않아도 주말에 만나는건 우리 둘만의
무언의 약속이었는데
어느순간 오빠에게 난 1순위가 아니었고 2순위3순위또한 아니더라

오빠의 변함을 알아채고 내가먼저 얘기좀하자고 한 날
그 날 역시 나와 보기로한 시간을 계속 지키지 않고 미루더라

그날 난 오빠를 만나게되는 어쩌면 마지막날이 될꺼같았기에 끝까지 그냥 오빠가 미루는 시간에 맞춰줬어

만나서 얘기를 하고
오빠도 인정하는 예전같지 않다는 감정
자기도 자기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로
일주일만 시간을 갖자고 했지
난 알았다 했고

3일째 되던날 그냥 일하다 문득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먼저 굳이 토요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을듯하다고 오빠도 같은마음일듯하다고 그만하자 했고
오빤 카톡 확인하고 3시간후에
그래 미안하다고 좋은사람 만나고 그동안 다른사람에게는 받아보지 못한 큰 사랑 줘서 고맙다고 하고
우린 그렇게 끝났었어

길게 만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별은 이별이기에
아프긴하더라
그래도 주위사람들 덕분에 잘 견뎌냈고
3주정도 지났을때

친구들이랑 놀고있는데 새벽2시쯤 자냐고 연락이 왔고
마지막 만났을때 너무 모질게 오빠얘기만 한듯하다고
분명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는데 일반적으로 이별통보한건 나라고 내일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
그러곤 전화론 다시 잘해보고싶다고...

솔직히 주변에서 떠보는거다 제발 흔들리지 마라고 했지만 난 오빠가 어느정도 진심일줄알았어

그렇게 다음날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가던길에 오빠한테서 연락이 왔지
회사에 일생겨서 내일 보자고 온 카톡

그거 보고 아 역시 오빠답다..아 역시 오빠한텐 나란 존잰 이정도구나 라고 느껴졌어
보기로 한거 없던일로 하자로 답장하고 바로 차단

3주동안 잘 버티고 괜찮아지는듯했는데 다시
리셋된 느낌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간거같았어

나 다시 5월20일 우리 헤어진 그때부터 시작할꺼야
다시 잘 견뎌볼꺼야

너란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끝을 봐서 더 쉬울꺼같기도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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