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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따를 당하고 있어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요..

너는너자체... |2018.06.10 15:51
조회 11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중2인데요.
올해 학년 올라오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써봐요.

1학년 때는 되게 즐겁게 지냈어요. 애들도 착하고....

2학년 올라오면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는 모두 반이 떨어졌는데요.. 그러면서 저는 반에서 붕 떠버린... 애가 됐어요. 그래도 처음에는 괜찮았었는데...ㅎ

지금 무리 애들이 저희 반 6명, 옆 반 3명을 포함한 거거든요. 그래서 서너 명이랑은 꽤 그런대로 지냈는데, 최근에 싸움이 일어나고 다시 화해하면서 제가 무리 내에서 붕 떠버린 존재가 됐어요. 음.. 걍 아싸가 됐다고 생각해 주세요.

1학년 때 잘 지냈던 애들 중 꽤 친했던 애도 무리에 포함되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자꾸 태클걸고 말 씹고, 비꼬더라고요... 대충 @라고 하죠

안 그래도 @ 말고도 저를 비꼬고 싫어하는 애들이 몇 더 있었는데 @까지 그러니까 너무 힘드네요.

저는 @를 믿었었거든요. 서로가 힘들 때는 서로 위로해 줬었는데, 제일 힘들 때 이러니까... 정말 힘드네요.

방금도 전화와서 애들 6명이 우루루 저에게 저희 집에 놀러가도 되냐 물었어요. 안된다고 했어요. 엄마랑 목욕탕 가야 된다고.

그랬더니 그냥 집에서 씻으래요. 왤케 목욕탕 좋아하냐고. 평소 저와 함께할 시간이 적은 엄마랑 목욕탕 갈려고 약속 잡은 거라 하니까 투덜대더니

" 한 시간이면 되지? 때 미는 데 30분, 사우나 20분, 씻는데 10분이면 되겠네. "

제가 한 번 씻으면 기본 2시간에, 어머니랑 오랜만에 가는 거라 좀 더 걸려서 어림잡아 서너 시간 정도 걸려서 안될거라고 자세히 말하니까

" 거짓말 "

그 후 자기들끼리 술렁거리며 얘기하더니 끊으래요. 그래서 끊었어요.

그런데, 끊기 직전까지 계속 @이가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나왔었는데.. 진짜 눈물 나올 것 같더군요.


근데, 이게 한 두 번이 아니에요.

거의 한 달에 두 세번 꼴로 이렇게 전화하고 억지로 들어온 적도 많고 심지어는 안치우고 가고... 냉장고도 함부로 맘대로 열고 꺼내가고... 소리 지르고 뛰고... 우리 집 아파튼데... 때문에 부모님이나 이웃들한테서도 저만 혼나요.

저는 정말 불행한 아인가봐요.

재작년에는 제가 이혼가정이라고 무시하면서 이런 일 당했었는데, 전학와서도 똑같네요.

학교 가는 게 너무 무서워요, 이젠.

부모님, 선생님..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겠어요. 집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요.

그나마 학원에서 저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것 같아요. 선생님과 학원 같이 다니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그 두 사람이 저를 좋아해주고 아끼니까... 오히려 학원에서 의기소침해진 저를 달래요..

저 같은 분들에게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한 없이 불행하기만 하셨던 분들..... 언젠가는 정말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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