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올렸었는데 이상하게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ㅜㅜ
남편이 이해가 안가서 글 올립니다. 나중에 남편한테 꼭 보여줄게요.
16살 딸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 여성입니다.
나이는 있지만 그래도 꽤 깨어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딸이랑 아이돌 이야기도 하고 요즘 유행어도 나름 알고 있습니다.
딸이 13살~14살 넘어가던 시절 첫 월경을 했고, 그 이후로 전 딸을 앉혀놓고 나름 교육을 시켰어요.
월경 이유, 월경 주기 같은것도 당연히 시켰지만 피임에 관해서 진짜 열심히 시켰거든요.
요즘 첫경험하는 나이대도 갈수록 어려진다고 하니 더 걱정도 되고 혹시 모를 일이니까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게 강조했던 말이 그 흔하게 쓰는 'ㄴㅋㄷㄴ관계' 입니다.
니가 나중에 어떤 남자랑 만나서 사랑을 할 지 모르껬지만, 피임을 거부하는 남자랑은 만나지 마라. 너가 피임 없이 괜찮은 남자는 결혼 후 남편 뿐이다라고 강조 또 강조했어요.
그 뒤에도 틈틈히 꼭꼭 강조했고 딸도 이제 그걸 당연히 여깁니다. (저한테 남자친구 이야기도 서스럼없이 할 만큼 서로 숨기는게 없어요)
근데 이걸 굳이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고 남편은 제가 월경 이후 아이에게 뭐라 가르치는건 알았지만 신경 안썼습니다. 그러다 어제 대화 중 남편이 제게 딸아이에게 교육시킨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뒤로는 남편과 저의 싸움이었습니다.
남편은 아직 어린 딸한테 그런걸 하지말라고 가르쳐야지 피임을 가르치는게 말이 되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10대 뿐만 아니라 20대에 들어가서도 많은 남자를 만나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할텐데 제대로 모르는 것이 더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남편은 그런건 학교에서 배우면 되고 집에서 굳이 가르쳐서 성에 개방적인 아이로 만들어야 하냐고 하는데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학창시절엔 배란기나 임신에 관해서만 배웠지 피임에 관해서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남편은 제가 너무 오버했다고 주장하고, 저는 전혀 제 잘못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