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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어머니에게 카톡프로필사진 검사받는 기분

|2018.06.11 22:44
조회 190,952 |추천 441
<추가>
추가 이렇게 글 수정해서 쓰는거 맞나요?
일단 하루도채 안지나서 이렇게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여기달린 댓글들 다 꼼꼼하게 잘 읽었어요.
사람본성은 잘 바뀌지않는다생각해요. 많은 분들 조언처람 그분이 저에게 직설적으로 말한다해서 저도 똑같이 말하면 어른에게 대드는 버릇없는 며느리가 될 뿐 옳은 말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게 이 세상 어른들생각이니...
카톡 차단하면 프로필사진이 안보이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결론은 남편 사진으로 해놨어요. 엄청크게 얼굴만 확대해서 얼굴만 뙇 보이게

매일매일 보고싶고 급한일이라며 따로 밤에 불러내서 치킨먹여서 보내시는 ...그런.. 자기 아들얼굴사진이니 더 좋으시겠지요. 그리고 천천히 바꾸려구요.
그리고 다른댓글분들 중에 평소대로하되 열받는 사진 올리라는 ㅋㅋㅋㅋㅋ
말보단 행동이 정확할것같고 ㅋㅋㅋㅋ
그래야 저도 화병안생기고 적절하게 해소하며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사이다 같은 추가가 아니라 죄송해요
모든 며느리들이 이러지 않길 바래보아요ㅠㅠ
여튼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0대 초반이고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있고 맞벌이로 그럭저럭 남편과 아이와 함께 화목하게 잘 살고있어요.

제목 그대로에요.
신혼 때 시부모님댁 근처서 살 때 불이 꺼져있거나 차가 안보이면
나 빼고 어디갔니
둘이 어딜갔길래 불이 꺼져있니
차는 어디에 세워놨니
너네끼리만 재밌는데 놀러갔니
등등

처음엔 우리에게 관심이 많으시구나 했는데
점점 횟수가 많아지니 좀 무섭더라구요. 집 방문은 당연하고 나중엔 집 비밀번호 알아내려고 집요하게 물어보시는거 피하려고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았어요.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결혼 전에는 우리엄마 나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결혼하고 왜이러지 라고 말이죠
그나마 남편이 요리조리 잘 피하고 잘 막아줬어요.

그리고 애낳고 시부모님댁과 좀 거리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어요.
솔직히 정말 좋았어요. 제발 관심갖지 않으시길 바랬는데 이번에는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정말 많이 클릭해서 보시더라구요. 뭐 거기까진 상관없었어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애엄마들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보통 저는 많으면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꾸거나
적으면 한달에 한 번 바꿔요.
사진도 내 아이사진. 혹은 우리가족사진
야외서 찍은 외출해서 찍은 사진들이요.
그냥 평범하다 생각해요.

시어머니가 사진보시다가 페이스톡 누르신적도 많고
사진에 대해 물으신적도 많아요.
여긴 어디냐 누구랑 같냐 **애비랑(자기아들=내남편) 같이 갔냐 등등

보통 친정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어머 아이 사진 이쁘다 좋은곳갔네 재밌어보인다 여기 어디냐 나도 가야겠다 등등 이런 말들인데
시어머니는 추궁이에요. 집요한 말투로
심지어 아이는 묻지도 않아요. 자기아들에 대한 말만..
뭐.. 아이 안아주신적도 밥 먹여주고 그런 표현은 전혀..그래도 거기가 끝이기에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했죠.

근데 얼마전 남편과 아이랑 저 셋이 야외 나들이갔다가 사진찍은걸로 프로필 사진을 해놨는데 역시나.. 보셨더라구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이번엔 술많이 드시고 취하셔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너네끼리만 좋은 곳 다니냐 나 외롭다 이렇게 전화를 하신거에요.

남편과 저는 술 안먹어요. 그리고 즐기지않기에 술취한사람이 말할때 싸우지않고 좋게 좋게 넘어가자 이래요.

남편이 전화통화 내내 네네네 알겠습니다 네네네~~~

솔직히 이 전화만 들으면 시어머니마음 백번 이해할수있겠지만
앞뒤사정을 아는 저는 화가 나요.
그래서 프로필 사진 그 후로 지우고 아무것도 안해놨어요.

일단 같이 어디가고싶으신건 알겠어요.
근데 어린아이랑 같이 외출하면 어렵고 아이에게 맞춰줘야하지 어른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밖에서 먹는 음식 외식을 할 때도 아이식사 고려하지않고 곱창집이나 빨간음식만 고집하세요.
심지어 우리애 밑반찬도 제대로 안나오는 식당가서 동치미 국물에 밥 말아먹었어요.

어딜 가든 아이낮잠 이해해주지 않으세요.
그깟 낮잠 한 번 안자면 죽니? 라며 절 몰아세우시는데
진짜 그 낮잠 안자서 애 다크 내려오고 아파요.
애아프면 우리 아들 어릴 때 안아팠는데 니 닮았나보다
이러세요.

남편도 다 알고 제가 스트레스 받는걸 알고 있기에 구지 우리부모님이랑 어디가자 이런 말은 안해요.
하지만 제가 시부모님 흉보면 남편도 어찌됐든 자식이고 부모니 속상하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부분은 서로 꺼내지않고 맘상하지않으려고 노력해요.

근데 말을 좀 여과없이 막하시는 분이라 결혼 초 부터 이거보다 더 심한 말들로 상처 너무많이 받았어요.
질투인지 뭔지 결혼하고 첫 시아버지 밥상차려드렸는데 시아버지랑 남편 모두 밥 싹싹 다 먹고 맛있다며 남편은 두공기나 먹었는데 시어머니는 딱 세입 드시고 입맛이없네 라며 수저 내려놓으셨어요. 그리고 뚱한 표정으로 팔짱끼고 티비만 보시다 가시고. 나중에 사돈식사자리에서 저희 엄마한테.. 너무 맛이없어서 못먹었다며...
그게 사돈한테 할 소리인지.. 저희 엄마 너무 속상해하셨어요.
진짜 이런건 카톡사진에 비하면 걍 코딱지 크기 수준이에요.

무튼 주변사람들 다 왜 니가 사진을 지우냐
무슨일있냐 연락이 계속 와요.
요즘 사람들 카톡사진으로 다들 감정표현 일상생활공유 하잖아요.

결론은 분명 저희 시어머니 물어보실거에요.
**애미야 왜 너 카카오톡 사진이 안보인다니?
그럼 저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예의에 어긋나지않게 시어머니가 제대로 알아듣게 잘 말하고싶은데
항상 시어머니가 말하는게 상상초월이라 기가막혀서 제대로 대답을 한적이 없어요.
이번엔 잘 대답하고 싶은데
뭐라고 하면 좋을지
글이 넘 길어지는데 비방과 욕설이 아닌 조언 좀 해주세요!
추천수441
반대수17
베플678|2018.06.11 23:15
카톡사진 물어보시면. 친한 친구 하나가 사진만 바뀌면. 언제갔냐. 어디냐. 누구랑 갔냐 집요하게 물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제 사진 안 올릴려구요~ 해보세요
베플ㅇㅇ|2018.06.12 02:45
우리 시모니는 생신날 집에 초대해서 음식 차려 드렸더니 자기는 흰쌀밥 안먹는다며 보자마자 밥그릇 부터 밀어 놓으시던데요- 본인 집에서 현미만 100%해서 드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어탕 집이랑 비빔밥집에서는 흰쌀 잘만 드시더니 왜 우리집에선 그리 까다로우신지 훗... 뭐 할말도 없고 밥을 새로 해드릴 수도 없어 그냥 못 본척 했어요. 웃긴게 나뿐만 아니라 모인 가족 모두가 못본척하고 자기 밥 맛있게 먹음 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06.12 03:24
님 예의바르게? 그렇게 호구처럼 구니 어머님이 선을 넘기죠. 기분 나쁘다. 서운하다 당당히 말해야지 그래야 어머님도 조심하는겁니다. 오히여 갈등이 심해져 나중에 폭발하던지 홧병생기니..그때그때 감정을 표현하세요. 어머님 매번 프로필 사진 보고 추궁하시니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서요. 아이 어릴때 아이에게 이것저것 체험하고 보여주는게 부모로서 당연한거잖아요. 매번 추궁하시고 서운하다고 하시니...차라리 몰래 다닐려구요. 라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그래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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