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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많이 울었어 너희도 그렇니

나 진짜 방탄소년단 발견하기 3년전에 정말 너무 죽고싶었어. 내 모든게 나를 옥죄어왔고 나를 죽여갔어. 하루하루가 벼랑 끝이었고 그 끝에서 나 혼자 나무줄기 하나 대롱대롱 매달려 잡고 엉엉 울고 있는 느낌이었어.

매일이 공허했고 칙칙했고 온 우주가 터지는 듯한 느낌이었어. 새벽은 늘 눈물로 가득했고 베개는 항상 축축했어. 울려고 주위를 보면 다 사람들이라서 울지도 못해서 새벽에 항상 혼자 이불속에서 엉엉 울었어.

그런데 방탄소년단 만나고 내가 왜 힘들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 알엠 믹스테잎 목소리를 듣고 정신과 상담을 결심했고 그 덕에 지금처럼 내가 웃을 수 있게 되었어.

중간에 고비가 있어서 죽으려고 한강까지 찾아갔었어. 그냥 걸으면서 노래 듣는데 정말 드라마처럼 강 앞에 섰을때 영포에버 나오면서 마지막 떼창 부분 들었는데 내가 정말 그때 태어나서 진짜 많이 울었어. 아무도 없는 한강대교에서 나 혼자 쭈그려서 울었어. 그러다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다 털어놨어. 친구가 같이 울면서 날 안아줬고 난 덕분에 안죽었어.

오늘 회식보는데 진짜 너무 눈물이 나는거야. 사실 난 아직 다 낫지 못했고 여전히 아픈데 행복이란, 모토, 의미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들으니까 그냥 눈물이 너무 났어. 슬프기 보단 내가 그동안 왜 힘들다 하고 놓아버리려 했는지 화났어. 나도 저들처럼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들었어.

나같은 이삐 있니. 있다면 우리 힘내서 꼭 살아가자 잘 자 얘들아 난 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너희도 그렇다면 잘 추스리고 자길 바랄게 사랑해 이삐 방탄 잘자 얘들아


이렇게 하는거 맞나? 컴퓨터로 돌리고 있어. 미안 까먹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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