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이사를 왔는데 이 동네의 문화를 처음에 접하고 너무 놀랐었어요
바로옆에 대형마트가 있는데 카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단지내까지 끌고오고 그대로 방치...
아파트 단지 내에 항상 카트가 여러개 굴러다니는 광경을 머리털 나고 처음봐서 당황하고 마트직원분들 멘탈에 마음속으로 경의를 표했어요
저희집 아래층에는 아이가 아들아들딸 셋이에요
제가 이걸 어떻게아냐면요 그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한없이 잡아놓는 아이들이거든요
높은층으로 이사왔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에층 아이들이 타면 셋이 번갈아가며 열림버튼을 누르고 나머지 두명은 집안에서 뭔가를 하더라고요.
말 그대로 10분이상을 잡아놓던데 이제 그만 엘베를 놓아주지않으련?이러려다 어려서 뭘 몰라 그러겠지 싶어 말안했던 적이 있거든요.
얼마전 언니가 아랫층에서 담배연기와 냄새가 너무 올라와서 포스트잇을 대문에 붙이려고 내려갔었대요. 지방선거 전날쯤인가?
언니방 창문에서 맨날 그래서 참다참다 포스트잇을 작성하고 엘베를 눌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엘베가 열리자마자 바로앞에 마트카트가 떡하니 있고 그 카트 안에는 쓰레기가 수북했다고...
그걸 보자마자 아..... 이건 어나더레벨이다 또라이 언 어나더레벨 절레절레 이러고 포스트잇 붙이길 포기하고 그냥 올라왔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창문 여는 걸 포기하고 커튼을 구입했다는 슬픈 결론이 ㅠㅠ (아직은 커튼봉만..)
전 이걸 듣고 결심했어요. 아랫집 가족과는 엮이지말자....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인 가족이다 ㅎㄷㄷ
히야.. 남들은 상상조차 못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막하는구나 ㅎㅎㅎㅎ....
그리고 엘베 쓸때마다 쓰레기카트를 맞이해야하는 그 집 옆집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수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