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애 끝에 상황이별한 사람입니다.
헤어진지는 4달이 지났네요...
솔직히 잊었다고 말하기에는 함께한 시간에 비해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며
아마 평생을 가도 잊혀지질 않을 기억이 될 듯 합니다. 잊은척 살아가고 있는게 맞겠죠.
오랜기간 연애를 했다는건 서로 정말 사랑했었다는것의 반증이겠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이제는 옆에 그사람은 없습니다. 현실을 인정해야 겠죠.
헤어질 당시 상황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헤어졌다는거 그냥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하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그사람이 말하는 그 상황조차 함께 견뎌내지 못할 만큼 의지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죠.
차인사람 입장에서야 일방적인 통보로 보일 수 있겠지만 찬사람은 이미 예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에 함께한 지난 세월에 힘이들뿐이지 아프진 않을겁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저도 3달 정도는 나처럼 그 사람도 힘들겠지 내생각에 잠못 들겠지라는 망상에 빠져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하하호호 아주 즐겁게 잘 살고 있더군요.
3달이 넘어서는 순간부터 그사람은 저리도 잘 지내는데 나는 왜 이렇게 지내야 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현실을 받아 들였습니다.
힘이 들고 아픈건 어쩔 수 없어요 그만큼 내가 끝이 난 그 인연에 충실했었고 정말 사랑했었다는 증거겠죠. 하지만 사랑은 혼자서 하는게 아닌 둘이서 하는거잖아요 이미 마음이 떠난 그 사람에게 날 사랑해달라고 강요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리 할수록 좋았던 기억들마저 점점 나쁜 기억으로 바뀌겠죠.
아직도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그 사람도 보고싶은건 모르겠지만 그립기는 할거예요.
그래도 다행이건 바람이나 환승 같이 끝이 너무 슬프게만 끝나지 않은것 같아
나중에 혹시라도 지나치다 마주치면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옆에서 힘이되어주거나 응원을 해 줄순 없지만 마음속으로나마 진심으로 잘 되길 기도하면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을 돌봐야 할 시기인것 같아요.
7년... .참 긴 시간동안 연애 했었네요 ... 한동안은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 보려구 합니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이제 어디서 이성을 만날까라는 생각에 조바심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7년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휴식기라고 생각하려구 합니다.
오랜기간 연애하고 헤어지신 분들,
그리고 지난 사랑에 아파하고 계신 모든 분들
힘내시고 진심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