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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2046 (이공사육) 개막작 4분54초만에 매진!!

영화제 |2004.09.20 00:00
조회 1,224 |추천 0
부산영화제 개막작 4분54초만에 매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제9회 부산영화제 개·폐막작 예매가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개막작인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2046'이 4분54초만에 완전 매진됐다.
일반관람객에게 3800석이 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작 '2046'의 좌석이 이 4분 54초 만에 매진된 것은 작품과 영화제에 대한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짐작하게 하는 부분. 지난해 개막작 '도플갱어'가 28분4초만에 매진된 것에 비해 23분10초가 줄어들었다.

인터넷 예매가 진행된 부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f.org)에는 이날 무려 2만8000명이 동시 접속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접속자 및 문의전화 폭주 속에서도 예매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50세 이상 관객들이 부산은행 본점에서 개폐막작 표를 살 수 있도록 한 '피프티 플러스(fifty plus)' 행사도 예매 30분만에 개막작이 완전히 매진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2046'은 왕자웨이 감독의 전작 '화양연화'의 뒤를 잇는 이야기. 전편에 이어 량차오웨이(梁朝衛)와 장만위(張曼玉)가 출연하며 궁리(鞏悧), 장쯔이(章子怡)를 비롯,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 등 아시아 톱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관객에게 선보이게 되는 '2046'은 올해 칸영화제 때 상영 필름을 추가 촬영하고 재편집한 새로운 버전. 중국을 제외하고는 해외 최초로 관객들에게 전보이게 된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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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양연화]에서 리첸과의 이루어 질 수없는 사랑을 나눴던 초우모완(chow mo wan)은 아직도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남아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꿈을 꾸고 있다. 이번에는 고급 콜걸 바이 링(bai ling)과 호텔주인의 딸 왕징웬(wang jing wen), 도박사 수리쩐(su li zhen) 등 상대가 많아졌다. 게다가 그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자신의 분신 역시 왕징웬과 닮은 인조인간과 사랑과 이별을 한다. 그런데, 바이 링, 왕징웬, 수리쩐, 인조인간 모두가 리첸의 복제인간과도 같다.

"그날 난 알았다. 우린 살아가면서 수많은 수리쩐을 만날수 있음을..."(초우모완의 독백 중)

왜, 초우모완은 수많은 리첸, 또는 수리쩐을 만나고 헤어졌을까? 그것은 '사랑'이 지닌 치명적인 본질때문이다.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오해'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인조인간이 피로해지면 반응이 하루나 이틀 정도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난뒤, 그 인조인간이 자신의 사랑을 언젠가 받아줄 것이라고 믿는 소설속의 초우모완처럼. 하지만, 사실은 그 인조인간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포즈에 대해 반응이 없었다는 사실을 그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호텔의 2046호 방, 60년대 말의 홍콩과 싱가포르, 열차 2046, 이 모든 시,공간은 초우모완의 의식세계 속에 존재하며, 왕가위는 그의 의식세계속에서 마치 유영을 하듯이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전통적인 내러티브 형식을 벗어버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2046]은 그래서 우리의 감성과 의식을 함께 자극시킨다.

김지석       왕가위
홍콩의 가장 혁신적인 스타일의 감독으로 인정 받고 있는 왕가위는 1958년 상하이에서 태어나서 홍콩에서 자랐으며 홍콩 이공대학 그래픽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1980년에 제작부 겸 작가로 일하면서 tv 드라마 제작을 시작하였고 [열혈남아](1988)로 화려하게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다음 작품인 [아비정전](1991)으로 재능 있는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동사서독](1994), [중경삼림](1994), [타락천사](1995) 이후 [해피투게더](1996)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된 [화양연화](2000)로 양조위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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