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을 쓰는 것이 처음입니다. 예전에 아이돌 덕질 경험이 있어서 지금 현생 사정상 덕질 못해도 습관처럼 판에 가끔씩은 들어옵니다. 판에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ㅇㄱㄹ성 글, 루머, 욕설 등이 많던데 저 정도면 나도 판에 글을 써봐도 되겠다 싶어서 용기내서 써봅니다. 이번 글이 반응이 좋다면 앞으로도 계속 떴으면 좋겠는 아이돌 시리즈를 써볼 계획입니다. 첫 글이어서 미숙하지만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 팬의 눈이 아니기에 아마 정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팬이 아닌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 정도로만 가볍게 읽어주세요.
오늘 제가 소개할 아이돌은 뉴이스트 W입니다.
2012년 데뷔한 만 6년된 5인조 보이그룹이며, 현재 워너원 멤버로 활동중인 황민현을 제외한 4인이 뉴이스트 W라는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공개된 미니 1집 이후 8.5개월만에 미니 2집으로 컴백한다고 합니다.
먼저, 뉴이스트가 왜 작년에 주목받게 되었는지 분석해보겠습니다.
1. 성실성이 검증되었다.
뉴이스트가 그동안 발표한 곡들을 들어봤는데 안 떴다고, 대중이 주목하지 않는다고 해서 곡을 대충내지 않았다고 봅니다. 아마 이 점이 팬들이 증가하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네요.
2. 실력이 검증되었다.
저번달에 '라이브로 소문난 아이돌'이라는 글에 '뉴이스트가 라이브를 잘한다'라고 되어있었는데 '왜 뉴이스트가 실력이 좋냐?'라고 반문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적어도 실력으로는 ㅇㄱㄹ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4명 모두 목소리가 다르다.
아이돌 곡들 중에서 누가 누구 목소리인지 분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뉴이스트 W는 4명이 노래에서 표현하는 목소리가 전부 다릅니다. 이 점 역시 잘 활용하면 4명 모두 주목 받을 수도 있는 Key Point라고 생각합니다.
4. 아직 신선하다.
데뷔한지 6년이 지났지만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서 아직 신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한계없이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자, 그럼 이번 앨범을 기대요인 + 우려요인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기대요인
1. 곡이 좋을 거 같다.
관심있는 다른 가수나 아이돌이 앨범 낸다고 할 때 하이라이트 메들리(=프리 리스닝)를 다 들어봅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의 역할은 드라마나 영화 티저, 예고편과 같이 청취자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죠. 이 글 쓰기 전에 프리 리스닝을 들어보고 왔습니다. 6곡 전부 좋더라고요. 일단 팬들이 스트리밍을 잘 돌리셔서 6곡 다 주목받도록 하시는 게 나을듯요.
2. 곡 제목이 특이하다.
시그널, 데자뷰, 북극성, ylenol, 중력달, 쉐도우여서 제목이 특이해서 한 번 들어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컨셉이 우주 컨셉이거나, 산에서 시작해서 안드로메다로 가는 컨셉인 줄 알았어요. 일단 곡 제목보고 '이거 뭐지'하고 들어보거나, 아니면 적어도 판 지박령들은 호감이던 까려고 듣던 한 번씩은 들어보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이지만 'ylenol'는 'lonely'를 거꾸로 쓴 거 같네요. 작사, 작곡진의 의도가 뭔지 일단 당일 들어봐야 겠네요.
3. 작년과는 다르게 잡은 컨셉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라틴 팝을 선보입니다. 친구가 보길래 하는 수 없이 작년에 음방을 봤는대요. 뉴이스트가 곡은 좋아도 작년에 'Where you at'은 안무로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죠. 의상도 특색이 없었고요. 이번에는 티저 사진만 봐도 확 달라진 컨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무 잘 짜고, 의상 잘 입고, 무대에서 시선을 받을만한 포인트 기대합니다!!
4. 긴 준비기간으로 인한 높은 완성도
8.5개월만에 하는 컴백인만큼 준비도 많이 한 것 같고, 티저 사진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프리 리스닝을 통해 '우리 곡 이렇게 좋다 믿고 들어달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고요.
5. 가장 좋은 시기
현재 월드컵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예능, 교양프로그램 등이 대거 결방을 하고 있죠. 그러나 6월 25일에 컴백하면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예선전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이니, 기류를 잘 타볼 수 있을 겁니다. 6월 28일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음방에서의 첫 무대를 선보이고, 29일 뮤직뱅크, 30일 음악중심, 7월 1일 인기가요, 3일 더쇼, 4일 쇼 챔피언 순으로 선보이면 되지 않을까요??
6. ㅇㄱㄹ가 관심을 꾸준히 보이고, 솔직한세상님이 축하 멘트를 남겼다.
ㅇㄱㄹ가 까면 깔수록 그 아이돌은 더 뜬다고 합니다. 이거 없이 그냥 잘 되면 좋겠죠? 하지만 덕질할 때 내 가수만 보고 가지, ㅇㄱㄹ를 내 가수보다 우선 순위에 두진 않죠?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이 제일 힘들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세요!! 맘 편히 덕질하세요~~ 그리고, 판 지박령인 솔직한세상님이 이번에는 '컴백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남기셨습니다 솔직한세상님 평판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자신이 쓴 정치적인 글 링크 달고 글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을 자주 다십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축하한다고 하셨네요. 이 두 가지만 봐도 이번 컴백 대박 예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우려요인
1. 긴 공백기
'8개월이 왜 긴가 보통 1년에 한 번 앨범 내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덕질에 종사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현재 가요계가 워낙 전쟁같아서 자리를 잡은 아이돌이 아닌 이상 공백기가 6개월을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뉴이스트가 사실 자리를 잡은 아이돌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죠. 작년과 올해 초만 보더라도 강동호는 루머로 인한 피해자이지만, 억울함이 밝혀질 때까지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완성도를 위해 컴백이 늦어지기도 했겠지만, 이 점 역시 긴 공백기의 원인과 무관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긴 공백기에도 곡만 좋다면 다 듣게 되어 있습니다. 프리 리스닝만 잘 뽑힌 것이 아닌 6곡 총 20여분이 다 좋으면 분명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2. 이제 헤어, 메이크업, 코디 걱정말고 믿어도 되겠죠?
판에서 떠들썩하게 이른바 '헤메코' 교체를 원한다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왜 저런걸로 난리지?'하고 들어가봤는데 납득이 가더라고요. 도저히 비싼 서비스 차지를 받아가면서 한다고 볼 수 없는 수준이더군요. 티저 사진에서는 모 유명 해외 명품을 입히는 등 신경을 썼지만, 정작 본무대에 서는 아티스트를 성의 없이 꾸미지는 않겠죠?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서 다 된 밥에 코 빠뜨리지 마시고, 제대로 합시다!!!
뉴이스트와 팬에게 바라는 점
1. 스트리밍 능력껏 많이 돌리세요!!
아이돌 곡 줄 세우는 거 저도 참 싫어했는대요. 이건 어차피 그 아이돌 신곡 들어보고 아니면 그 곡만 걸러서 듣고, 관심 아티스트 신곡 듣거나, 일간차트, 주간차트, 월간차트, 연간차트 같은 거에서 골라 들으면 돼서 줄 세우던 말던 이제는 별로 관심 없어요. 일단 실시간 TOP100 끝자락에 있더라도 장기간 이번 신곡들이 순위권에 들어야합니다. 그래야 한 번씩 들어보고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어 이 곡 아이돌 노래인대 좋네, 다른 사람에게도 들어보라고 해야지'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정당하게 역주행으로 올라온 곡들은 그런 방식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 차트에 적어도 1달 이상 버텨주세요.
2. 왜 쇼케이스 시간이 오후 8시일까요?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첫방이나 개봉 전에 제작발표회나 시사회를 진행하죠. 가요계에서는 쇼케이스를 엽니다. 이 쇼케이스 시간이 뉴이스트는 왜 8시일까요? 당연히 유명 음원차트의 순위를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작년에 한 유명차트에서 높은 순위로 진입했고, 뉴이스트 입장에서는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만약 역주행 등이 없었다면 곡을 내기는커녕 존폐 위기를 겪었을 테니까요. 물론 순위와 수익이 곡의 완성도와 무관합니다. 하지만 순위와 수익이 좋아야 계속 곡을 발표할 수 있을 겁니다. 공식 팬카페 회원수를 보니까 엄청나게 많지는 않더군요. 8시에 쇼케이스를 진행하는만큼 순위 신경쓰셔야 합니다. '무조건 1위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올릴 수 있을만큼, 뚫을 수 있을만큼 최대한 순위를 올려보십시요.
3. 음악방송 웬만하면 4주간 출연해야 한다.
이 문제는 저보다는 관계자들이 더 잘 아실 거고, 잘 판단해서 알아서 잘 하실겁니다. 단지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것일 뿐이고요.
작년에 사정상 3주만 활동했다고 들었습니다. 음방별 출장횟수를 보면 더 쇼 0회, 쇼 챔피언 1회, 엠 카운트 다운 2회, 뮤직뱅크 3회, 음악중심 0회(여기는 문화방송 파업으로 인해 장기간 결방했다고 함), 인기가요 1회 출연을 했더군요. 물론 스케줄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못나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 곡이 라틴 팝인 특성상 안무, 퍼포먼스 등을 최대한 음방을 통해 많이 선보여야 합니다. 이번 신곡은 무대를 통해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출연횟수가 많을수록 음원차트, 뮤직비디오 조회수, 방송점수(요즘도 있는지는 몰겠지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순위 등이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4주는 무대에 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케이블, 공중파 가리지 말고 음악방송 1위 횟수가 많아야 합니다. 또, 음악방송 출연도 최대한 많이 해야 합니다. 돈이 다는 아니지만 음악방송 1위가 행사 개런티나 드라마, 영화, 예능 출연료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그리고 음악방송 출연 잘하면 방송국 PD들이 아무래도 자사 드라마, 예능을 한 번이라도 더 나가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요?
4. 음반 초동 작년 성적인 20만장에 거의 근접해야 한다.
남자 아이돌들이 보통 음반 판매량은 여자 아이돌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20만장을 넘은 보이 그룹 수는 손가락에 꼽는 정도이고요. 작년 뉴이스트 W의 초동은 20만 9천장이라고 하더군요. 이번에 좀 떨어진다고 해도 18만장 이 정도는 큰 하락폭은 아니지만, 절반 가량인 10만장 혹은 9만장 같은 한 자릿수가 나오면 안 됩니다. 물론 뉴이스트 자체 기록을 세운다면 더 좋겠지요? 이것도 스트리밍처럼 능력껏 최대한 많이 사보세요!! 그렇다고 빚내서 하진 마세요!!
5. 음악방송 사전투표나 문자투표를 잘 챙기자!!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아이돌 팬이 딱 어느 연령층이다'라고 말하기엔 연령대가 다양하죠? 아마 돈이 없어서 스트리밍이나, 음반을 많이 못 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럴 때 내 가수 순위 올리기에 가성비 뛰어난 것이 바로 문자투표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사전투표나 문자투표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지금도 있다면 한 번 문자투표하는데 많아야 220원이고, 이것도 여건이 안되면 인터넷이나 어플을 통해 무료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안 중요한 건 없지만, 이것 역시 살뜰히 챙기셔야 합니다.
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꼭 들어봐 주십시요. 뉴이스트가 가슴 아픈 일들을 많이 겪어왔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제 현생의 여건이 된다면, 토커분들이 좋은 반응을 주신다면 다른 아이돌도 준비해서 2회, 3회 계속 써내려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미니 2집은
언제? 6일 뒤인 6월 25일 월요일 오후 6시에~~
어디서? 유명 음원차트에서 다 만나볼 수 있음!!
몇 곡 공개? 6곡 전곡 음원이 공개됩니다.
++ 정보 및 사진은 뉴이스트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 얻었습니다. 나머지 정보들도 기사 등 서치해보고 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