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켓값만 있어서 꼬질꼬질한 옷 입고 굶고 다닐거라던 년인데 어떡하냐..
댓글로 공감해준 애들 덕분에 참고 갔다오려고 했거든? 근데 그마저도 못 가게 생겼어.. 엄마 거실에 있는 줄도 모르고 자기 전에 친구한테 하소연 하듯이 통화하는데 거의 울면서 얘기하느라 목소리가 너무 컸나봐.. 통화 다 하고 끊으니까 엄마가 부르시더니 너는 무슨 애가 콘서트 하나 때문에 그 먼데까지 가서 굶고 다니려고 하냐고 제 정신이냐고 옷 사준다고 해도 안 산다고 한 이유가 이거 때문이냐고 티켓 원래 가격 주고 갈 거 아니면 갈 생각 하지말래.. 나 진짜 어떡해..? 티켓 원래 가격 주고라는 게 말이 쉽지 지금 원가양도는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 싼 것도 4층 20정도인데.. 이것도 운 좋아야 찾지 지금 양도 찾아보면 다 그라운드에 기본 3~40이잖아.. 나 진짜 옷을 볼품 없이 입고 다니든 굶고 다니든 상관없이 엓소 본다는 거 하나 때문에 다 참고 가려고 했던건데 그 다짐마저 사라지니까 진짜 미칠 거 같아.. 양도 찾을때도, 탐라 애들이 드레스코드 맞춘다고 할때도, 맛집 추천할때도 엓소 생각하면서 그래 콘서트라도 가는 게 어디야하면서 참았는데 이젠 콘서트 자체를 못 가게 된 거니까... 난 그냥 평생 유툽 영상 보면서 후기만 봐야되는 덕계못인가봐 한 달 가까이 계획한 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리니까 사람이 진짜 비참해지는 거 같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