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대생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와 돈문제로 다퉜습니다.
저포함 세명은 진짜 부족한거 모르고 자랐고 그 친구만 집안이 조금 빠듯합니다.
그래서 학교다닐때 뭐 간식이라도 사먹으면 대부분 저희가 돌아가면서 내줬고 서로 대학 진학해서도 그 친구 고생하면서 알바하는거 아니까 그돈 아끼라고 저희가 내줬습니다.
사건은 화요일에 일어났습니다.
종강하고 오랜만에 모여서 밥먹고 카페에서 수다떨면서 이번 여름에 어디 놀러갈까 하다가 발리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놀자 하면서 깔깔대는데 갑자기 그 친구 표정이 어둡더니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힘들게 살고 있고 하루종일 알바해서 시간 안나는거 너희도 알면서 나빼고 놀러가는거 내앞에서 얘기하냐고 서럽게 울더라고요.
그러고 걍 집에 갔습니다.
집와서 다시 카톡하는데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고 단톡을 나갔습니다.
저는 진짜 그친구한테 뭘 못해줬고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그 친구가 진짜 가난한거 같은데 그것도 아닙니다.
왠만한 대학생보다 잘 쓰고 알바도 용돈보다 더 쓰려고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리얘기도 그냥 웃으면서 한 얘기지 전혀 확정 아니구요.
지금 다른 친구들이 어르고 달래서 내일 다시 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오해를 풀어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릴께요..
밑에는 단톡 캡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