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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자궁경부암 이라네요..잠못드는 밤 입니다...

무한긍정 |2018.07.05 01:59
조회 110,680 |추천 13

오늘하루도 복잡한 생각과 심난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몇번씩이나 네이트 들어와서 댓글들 정독하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진심어린 현실적인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 글을쓸때 경험자가 있으면 조언을 받고싶었어요
근데 댓글들 보니 의도와는 다르게 매개체가 누구냐에 초점이 너무 맞춰진것 같아요. 제가 댓글에 단 대댓글도 보균자가 누구였을까란 반문을 하고 있더군요...

댓글에 어떤분 말처럼 제가 모르고 있진 않습니다..다만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여기서 더 상처받으면 나 견딜수 있을까란 두려움 이랄까요? 현실부정...? 뭐 그런마음 인것 같습니다..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경부암 0기인데 왜 자궁적출부터 하느냐..자궁적출술을 권한 의사가 이상하다..라고 하셨는데, 의사샘은 자궁적출술을 하자고 권하지 않으셨어요. 치료방법은 두가지 라고 하셨고
첫번짼 원추절제술 시술 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하는것
두번짼 혹시모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자궁적출술
선택은 제게 하라며 두가지방법을 제시해주셨어요

듣고나서 문득 든 생각이
유방암이 발병되지도 않았는데 유방을 절제하고
자궁암이 발병되지도 않았는데 자궁적출술을 한
안젤리나 졸리가 떠올랐어요.

의사샘한테 원추절제시술 후 재발률과 자궁적출 시 재발률도 여쭤보고 시술 시,또는 시술 후 발생할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설명듣고 자궁적출을 하겠다는 제 결정을 말씀드린겁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전 그랬어요. 내게는 세상 제일 예쁜 아이두 둘이나 낳았고, 더이상의 아이계획은 원래 없었기에 둘째출산 후 바로 루프시술도 했구요. 그러므로 나한테 더이상 자궁이란 장기는 필요없다 라고 생각했고..필요없는 장기에 치료 후 재발이란 위험을 감수하며 불안하게 갖고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않나.
라는 생각에 제 선택은 자궁적출술 이었어요.

또 하나, 남편 역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댓글을 보고
고민하다 산부인과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오늘.
쌤은 남편이 세포검사를 하고 예방백신을 맞는건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세포검사에서 나오지도 않는다구요
16번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믿기싫지만 성접촉시 발병하는것도 맞다고 하셨구요.

다만. 제가 좀 특이한케이스라고 하셨어요.
이형증에서 경부암 진단까지 비정상적으로 빠른 진행이라구요
아마도 굉장히 고약한놈이 면역력 전혀없는 제 몸속에서
자기를 먹여살리라며 불필요한 혈관들을 마구 신생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든다 하셨어요. 조직검사 시 살짝 조직을 떼어내고 비정상적인 하혈을 보시고 그런생각을 하셨다고..

궁금한것들은 이글로 인해 많이 해소가 되었어요!
알지 않아도 될것들도 알아버려서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구요
ㅎㅎ걱정해주시고 질타해주신 마음들 새겨들었습니다!

내일부턴 복잡하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가두지않고
면역력에 좋은것들 찾아서 맛없어도 마구마구 먹고 해야겠어요! 건강이 최고인것 같아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기쁨충만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봅니다^^

※ 댓글에 ㅇㅇ닉네임으로 대댓글까지 달며 열변을 토하시는분! 이형증에서 암까지의 진행은 5년~15년 이라고 합니다.님 말씀처럼 잠복기에 있다 발병을 했을경우 그동안의 경부암 검진에서 비정형세포 의심할만한 결과가 한번정도는 있었어야 했다는게 선생님 말씀이예요. 한두해 검진을 한게 아니기에.. 대부분의 분들이 말씀하신게 맞는것 같고
님이 잘못알고 계신거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 같은경우 있으셨던분 계실까요?
둘째아이 낳은지 얼마안된 서른중반 엄마예요.
경부암검사 1년에 1번 해마다 받았었고 16년6월 까진
이상없이 깨끗했습니다. 17년 9월 둘째아이 임신중
검사했을때 비정형세포 보인다고 하셨고, 추후에
다시 검사하자고 했었습니다.

출산 후 산후검사에서 진행한 경부암검사 에서
이형증? 16번 고위험군 소견 보인다며 조직검사 했구요, 편평상피세포암 이라고 대학병원 가보라고 했어요.

오늘 검사결과지를 갖고 제법 큰 암센터가 있는 대학병원을 다녀왔어요. 현재는 자궁경부암 0기는 맞고,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병기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다시 하고 왔습니다. 의사샘 말로는 0기보다 아래로 나오진않을거고 위로나와도 확 올라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하셨어요. 근데

일반적으로 경부암은 아주 더딘속도로 진행이 되는데
이상하리만치 진행속도가 빠른것 같다고 합니다
젊을수록 빠르긴 하지만 비정형세포 발견하고 이형증이 되고
이형증 병기두 1.2.3기가 있는데 경부암 0기까지
1년여의 기간동안 진행이 되어버린게...이거뭐지? 싶어요

주치의샘과 상담 후 더이상의 가족계획도 없고
재발의 불안감을 안고사느니 완치가 빠른 자궁적출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남편도 동의했구요.

다음주 MRI검사하고 그 다음주 수술예약 잡았어요
관심도 신경도 전혀 안썼던 병이라 인터넷에 많이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병이라고들 하네요.

추호도 결혼후에 다른남자 품에 안겨본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여잘 안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짐작가는 발병원인은
오랜기간의 흡연과 작년 임신직후 부터 급격한 면역저하가 아니었나 의심되네요.

부족하고 나쁜엄마지만 큰애임신직후-출산후2년 금연하다 다시 흡연했고 둘째생긴거 모르고 있다 임신사실 안 후 금연하고 유지중 입니다. 임신중 면역력저하로 감기에 중이염에 폐렴에 열달내내 고생했네요..경부암 대부분이 성관계로 인한 발병이 맞긴하지만 10%내외는 저러한 이유들로 발병이 되기도 한데요

주절주절 얘기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초기라고 했는데 자궁적출하면 완치되겠죠..?
자궁경부암 0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같은건 안하나요?
혹은 경우에따라 0기두 항암치료를 하나요?
자궁적출수 입원은 통상 얼마나 하는지?
이런것들을 낮에다녀온 대학병원 주치의한테 질문했었어야 했는데 무슨 말만하면 자꾸 눈물만 나와서 머리가 하얬어요ㅜ

잠도안오고..심난하고...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경험자분들 계시면...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려요..

*** 잘못 살아온거 알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누굴 원망하고 탓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내가 그냥 젊다는 이유로 자만하고 건강관리 못해 발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욕은 삼가해주시길...


추천수13
반대수146
베플ㅇㅇ|2018.07.05 02:22
자궁경부암은 성병입니다. 님이 성관계한 사람이 남편 뿐이라면 남편이 옮긴 겁니다. 흡연은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발병을 촉진시킬 수는 있어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는 없습디다
베플ㄴㄴ|2018.07.05 04:43
성관계시만 발병되도 흡연문제는 아니에요ㅡ바이러스가 감염되면 6개월에서 2년간 관계를 하지않아야 그나마 바이러스 비활동으로 되요. 남편이 성매매를했고 나에게 없던 바이러스가 생겼다면 남편이 범인이고..... 2년간 관계를하지않아야 남편도 나도 서로 다시 성생활을 할수있어요. 무시하고 계속한다면 바이러스가 변형되고 암으로 진행될수있는거구요... 이렇게 내남자는 아닐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속관계하다가 암이되는거...
베플ㅇㅇ|2018.07.05 09:59
"추호도 결혼후에 다른남자 품에 안겨본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여잘 안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짐작가는 발병원인은 오랜기간의 흡연과 작년 임신직후 부터 급격한 면역저하가 아니었나 의심되네요." 정신병있으세요? 왜이리 답답하세요 여자 스스로 자궁경부함 자체 걸릴 확률은 적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무슨 개소리합니까? 당장 남자 데리고 병원가고 한번 질러야죠 지금 남자는 간보고 있을겁니다. 내가 쎄게 나가도 될까 아님 엎드려 빌까? 하고.. 아이핑계대고 지금 생각자체를 안하려고 하는것같아요. 그게 나중에 쓰니한테 독이 되서 올겁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걸 알아요. 아이들마저 병들게 키울건가요?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찬반|2018.07.05 19:08 전체보기
무지의 끝임 남편이 100% 옮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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