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 결혼 5년차에 4살 아들 하나를 둔 평범한 직장남입니다. 맞벌이 가정이구요.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언제나 육아죠.
집사람이 어린이집에 맞기고 끝나면 데려오고 합니다.. (바쁠 땐 제가 갑니다) 물론 힘든거 압니다.
집사람이 자영업을 하다보니 월급쟁이인 저보다 시간도 많고 수입도 조금 더 많습니다..
일하랴 애키우랴 고생하는 것도 알구요..고생하는거 아니까 퇴근하면 되도록 저녁은 제가 차려 먹구요.. 아침은 안 먹고 다닙니다..저녁도 대부분 회사에서 먹고 옵니다. 설거지는 제가 담당이구요..애기 목욕도 가끔 제가 씻깁니다.. 토욜일은 제가 하루종일 애를 봅니다.(집사람은 출근함)
집사람은 일요일 하루 쉬는데 저는 매번 집사람 패턴에 맞춰서 움직입니다.. 어디가자.. 뭐 먹으러 가자.. 뭐 사러가자.. 휴일은 집에서 쉬고 싶어도 집사람이 워낙 나가는걸 좋아해서 결혼하고 집에 있어본 적이 없네요..
그정도는 고생하니까 남편으로서 맞춰줄 수는 있습니다..문제는 집사람이 처제랑 노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술먹고 노는게 아니라 쉬는 날마다 처제네랑 모든걸 함께 할려고 합니다.
처제도 4살딸이 있어서 무조건 만나서 같이 할려고만 합니다.. 처음에는 같이 키즈카페도 가고 좋더군요..근데 이게 매번 반복되니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처제가 집에 놀러오는 날은 집이 완전 전쟁터입니다.. 애들끼리 싸우고 한명은 울고 있고 얼굴은 할켜있고 집은 개판되고 저는 애들 우는 소리가 정말 싫습니다.. 제 아들은 혼자서도 잘 노는데 처제 딸은 혼자 노는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매번 우리집에 놀러 옵니다..
저는 애를 보더라도 혼자 보는게 좋습니다.. 애기가 제 시간에 낮잠을 자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자유롭게 보낼수 있습니다. 유일한 제 자유시간이죠..
근데 처제 남편(동서)도 토욜날 혼자 애를 보더라구요.. 토욜일 마다 연락와서 같이 애보자고 합니다.. 근데 동서지간에 불편합니다.. 남자 둘이서 뭘 하겠습니까?
싫다고 거절할수도 없습니다.. 집에 애들오면 또 전쟁터 됩니다.. 둘이 있음 잠도 안자고 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문제는 ...... 처제가 우리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같은 동으로 ... 월요날 퇴근쯤에 전화해보니 역시나 우리집에 다 모여있더군요.. 집에 들어가기 정말 싫더군요..
퇴근하고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데 하루 이틀 매번 처제네 식구랑 마주칩니다.
집사람한테 말하면 서운해 할거 같고.. 매번 이렇게 살다가는 스트레스 받아 죽을거 같고.. 처제랑 동서는 이사와서 너무나 좋다고 웃고 다닙니다 ㅎㅎ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아무리 식구라 해도 매번 보는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선은 지켜줘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처제랑 집사람은 가족이니까 이해가 가는데 처제남편도 같이 그렇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저좀 도와 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