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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만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더라

사랑이란 게 여러 종류가 있는 거고, 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이 감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유일하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연인의 감정은 때론 나 자신을 아프게 만들기도 하고, 내가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에 보답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배우는 과정이니 동심으로 돌아간다기 보단 인간 관계에 대해 하나씩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말이 필요없을 테고, 친구 간의 오고 가는 사랑은 우정이라는 하나의 '정'을 배워가는 과정이잖아? 그래서 난 아이돌과 팬의 사랑을 우리가 유일하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정의해뒀어.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자신의 아이돌만 보면 심장이 빨리뛰는 게 느껴지잖아? 내가 처음으로 그 아이돌을 좋아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게 나기도 하고, 다른 사랑보다 상처받을 확률이 적은 사랑이잖아. 확률이 적기에 이 사랑은 상처가 더 깊게 파이는 거고. 유일하게 남 눈치 안 보고 내 '젊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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