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는 애들 이해못하다가
어쩌다 파도타기로 본 유툽영상을
무려 고3 올라가는 방학에
며칠밤동안 몇백개를 보면서 입덕했어
그때는 트위터 이런것도 몰랐고
고3이니까 자제하자는 마음으로
봄기억 활동은 무대만 보고 지냈고
기도때는 처음으로 같이 컴백브이앱
카운트다운하면서 앨범을 기다려봤고
무비때는 처음으로 앨범을 사고
제대로 스밍도 돌려봤어
비투비가 하나하나 걸어온 길마다
나도 더 비투비를 좋아하는 멜로디가 된 것 같아
연예인 좋아하는데 무슨 러브레터쓰듯이
이런글 쓰는거 많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나는 진짜 덕질하면서 많이 신기했어
그냥 유툽으로 자연스럽게 입덕한 것 뿐인데
어떻게 일곱명이 이렇게 본업에 충실한지
노래도 랩도 각자파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앨범 낼때마다 자작곡으로 발전을 보여주는 사람들인지
인성논란 하나 없이 그 긴 시간을
묵묵히 버티면서 걸어온건지
멤버변동 한번없이 7년을 넘어선 시간을 약속하는지
어딜가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있는지
실력 뿐만아니라 예능에서도 최선을 다하는지
연차가 쌓였다고 방송을 대충하는 기색하나 없는지
발라드돌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가졌는지
그냥 내가 좋아하게 된 가수가
어쩜 이런 사람들인지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신기해
그 사람들을 좋아하면서 달라진 나도 신기해
물리는 오디오에서 일곱명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너무 선명하게 들려오고
음악을 들으면서 누가 화음을 쌓는지 분석하듯 들어보게되고
내 가수한테 좋은 순위 안겨주고싶어서
이것저것 스밍에 투표도 해보고
무엇보다 나도 음악에 대해 배운게 많은 느낌이야
그리고 7명 다같이 재계약이라니
누구보다 비투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입대 시기도 다가오고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불안함이 있었는데
몇달이나 일찍 좋은 소식 들려주는 사람들이라 고맙다
기사 뜨고 온갖 어그로꼬일걸 알았는지
비투비와 멜로디에 확신을 준 성재도 특히 고맙다
소속사에서도 선배 가수가 된만큼
큐브가 잘 챙겨주리라 믿고
비투비멜로디 정말 오래갔으면 좋겠어
진짜 천천히 멀리 우리만의 루트를 걸어가자
으어 쓰고나니까 오글거리지만
이런 말 진짜 어딘가에는 털어놓고싶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