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여기가 제일 댓글이 많은것 같아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 여기에 씁니다.
먼저 저희 회사 분위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는 회사 인원이 적고 주로 팀작업에다 야근이 많다보니 어떻게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해 프리한 분위기입니다.저희가 글을 쓰게 된 원인은 팀장님 때문입니다.팀장님은 저희랑 같은 부서가 아니고 회계 쪽 담당이십니다. 몇년 전에 저희 회사 계시다 부탁으로 다시 오신거라고 하더라구요.부서가 다르다보니 저희랑 같이 일을 할 일이 없는 편입니다.남자분이시고 나이는 꽤 먹었고 미혼입니다.글을 쓰는건 두명이고 저희 둘이서 다른 분들의 얘기도 듣고 싶어서 사건을 모아서 적습니다.공통적인 얘기 말고는 사원 A,B로 나눠서 겪었던 일 따로 적을게요.
1. 지각
[사원 A]몇달전쯤 팀장이 지각 몇번 하면 경위서 쓰고 연봉협상에 불이익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소규모다보니 근태도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저희 업무 특성상 일 많으면 야근은 고사하고 새벽퇴근, 공휴일 출근, 주말출근 잦습니다.수당 이런건 당연히 없고 대체휴무로 준다하는데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그래서 지각체크는 야근을 안했을시에 적용한다 했는데, 야근 기준이 몇시인지도 모를뿐더러 팀장은 칼퇴를 해서 우리가 정확히 몇시에 퇴근하는지 모릅니다.
지각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사연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이분이 하는 행동이 맞는건가 싶기도 해서요.오늘 3분정도 지각했습니다. (제가 지각을 한 것이니 이점에 대해서 할말은 없습니다..)저와 대리님이랑 같이 출근했는데 굳이 제 이름만 집어서 "야 너 내가 다 체크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지각하고 싶으면 하던가. 연봉 불이익 받던지."하면서 비꼬더라구요.그전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대리님은 평소에 지각을 자주하시는 편입니다. 평균 20-30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그러나 대리님께는 경고한 적도, 혼내신 적도 없습니다. 저한테만 지각 체크 운운하는걸 듣자니 다른 분들도 과연 지각 체크를 하는건지 의구심도 드네요.오늘 저를 따로 불러서 혼낸것도 아니니 대리님도 옆에서 들었을 겁니다. 혼내려면 같이 혼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오히려 친구들은 윗상사인 대리님을 혼내는게 맞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다른 분들도 지각체크 하시는 거냐고 묻기에도 따지는 것 같아서 찝찝하기만 합니다.
지각한건 백번 제가 잘못한 것이니 그것에 대해서 질책을 받기 보다 형평성에 관해서 이분이 왜 이러시는지 납득이 갈만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2. 지출결의서
[사원A]지출결의서에 교통비를 기입할 때 여지껏 버스비나 지하철비도 일일히 적고 교통카드내역서도 같이 뽑아서 드렸어요.팀장님이 오신 뒤론 한꺼번에 금액을 묶어서 남는 간이영수증에 적던지, 가격대 맞는 영수증(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쓴 영수증)을 아무거나 뽑아서 대체하라고 하시더라구요.솔직히 오히려 번거로웠습니다. 간이영수증 구하기도 어렵기도 하구요. 그리고 원래 교통비로 내야하는건데 아예 항목이 다른 영수증으로 대체하는거니까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여태 김밥천국 간이영수증 몇개 얻어다가 식비로 적어서 내고 그랬네요.그러다 어느 날 현장에서 중장비대여업체 간이영수증 받은게 남아서 거기다 교통비 적어서 냈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불러서 대뜸 "너 중기 뜻이 뭐야?" 이러더군요.저-"네?"그분-"중기 뜻이 뭐냐고. 단어뜻이 뭐야"저-"말씀하시는 요점이 뭔가요." (이때 말투땜에 기분이 나빠져서 저도 고분고분하게 말이 안나오더라구요.)그분-"요점이고 뭐고..뜻이 뭐냐니까?"저- (대답안함)그분-"중장비 말하는거잖아. 니가 여기다 적은 금액은 이런 중장비 대여업체에서는 나올수가 없는 소액이야.거기는 기본이 십만원인데 무슨 말도 안되는 금액을 적었어. 나더러 지금 이걸 처리해달라고 올린거야?" 이러더라구요.제가 적은 금액은 오만원 이하 소액이었지만, 간이영수증이라는 것 자체도 구색 맞추기용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청구해야할 내역은 교통비니까요.제가 간이영수증 업체 금액대까지 가려가면서 적어야하는건지 몰랐습니다. 잘 몰랐다 하니까 그런 기본도 모른다고 비아냥거리면서 기분을 상하게 하더군요..다시 금액대 맞는 영수증으로 찾아 오라면서 제 눈앞에서 영수증을 구기던데 기분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그럼 간이영수증을 본인이 따로 구비해놓던지 해야지 싶고, 제가 회계업무 쪽은 잘 모르니까 체계에 대해 반박은 못하지만 본인 편한대로 하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3. 기분나쁜 농담
[사원B]회사에서 현장에서 입거나 할수 있는 옷을 맞추자고 해서 팀장님이 알아보시고, 결정은 다수결로 하자고 하셨어요.그리고 몇가지 리스트를 뽑고, 사이즈를 물어보시고 다니다가 저에게 대뜸 "라지지?"말씀하시길래 제가 "아니요.너무 크면 불편해요"라고 말하니깐 "그러니깐 라지!"라는 말 듣고뭔가 저를 놀리는것같아서 "저 프리사이즈 입어요.프리사이즈도 딱맞거나 조금 클때도 있고,여성쇼핑몰에서 원피스가 프리사이즈로 나오는데 그것도 조금 클때도 있어요"반박하니,가르치려듯이 프리사이즈가 어느정도 크기인줄 아냐,왜 갑자기 원피스 얘기를 하냐....하......제가 여자이니깐 여자 쇼핑몰에 원피스를 비유한거고,대부분 프리라하면 66사이즈 아닌가요? 대화가 오고 가면 갈수록 저만 뚱뚱하다고 말하는것같고 자존심 상해서 말을 말았습니다.솔직히 본인은 날씬하지 않고 키도 안크고 잘생긴편도 아니고....본인생각은 안하시고 놀리는게 더 어이없었어요.저는 키는 크지만 정상체중이예요.
4. 참견
[사원A]그분은 저희랑 같은 부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희 일에 참견하실 때가 있습니다.그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첨부터 회계 쪽 일을 하신건 아닌걸로 압니다. 하지만 저희 일을 잘 알고 있다는듯이 훈수를 둡니다.기억 나는 걸로는... 저희가 업무상 현장도 가야할 때가 있는데 한동안 현장 일이 있던 때였습니다.저희는 상사가 현장에 같이 가자고 해야 가거나 하는데, 팀장님이 그게 맘에 안들었는지 왜 저희한테 현장을 안 갔냐고 하더라구요.심지어 과장님께 전화해서 왜 애들 빼고 너(과장님)만 가냐고 묻기까지도 하시구요.저희는 사무실에 있으라는 지시를 받아서 있는거지 그걸 왜 저희한테 따지나요?좋은 의미로 빨리 성장하라고 격려차원에서 말하는 거면 모르겠지만 그것 또한 그분이 관여할 일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듭니다.
[사원B]팀원들 전부 2주간 현장 출장을 갔었어요. 팀장님은 마지막날 이틀전에 오셨는데, 물도 마실시간 없는 저희를 음료도 사다주시고 밥못먹으면 먹을것도 사다주시고(물론 법카로)케어해주셔서 감사했어요.그리고 현장을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습니다.팀장님이랑 저희 부서 한분이랑 의견차이 때문인지 방법의 문제인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얘기를 하던중 팀장님께서"내가 이런말 안하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너희 보니깐 개판이더라..."저의 이름을 부르시더니 "너는 현장에서 한숨을 쉬고 다녀? 너보다 더 힘든사람들도 있는데 왜 그러고 다녀?!"라고 혼내시는거예요.당시에 저는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었어요.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면 정말 잘못한거고 혼나는게 맞지만 이건 팀장님이 혼내실건 아니라 생각들고 그런말 해야 했다면 부서의 상사가 말씀하셔야 했던거고,현장에서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있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그 두사람의 대화중 갑자기 뜬금없이 제 얘기를 꺼내서 왜 혼냈던건지...
갑자기 왜 저한테 그러세요!할수도 없었어요. 같은 부서도 아닌데 혼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5. 소음
사무실이 너무 적막해서 음악도 틀어놓고 자유롭게 근무합니다.팀장님이 오신뒤로는 음악소리가 크다고 소리 줄이라고 경고를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 줄여서 다른 사람 자리에서는 잘 안들릴 정도라 답답합니다.어이가 없는 것은 본인 개인적인 통화도 자리에서 자주 합니다. 그리고 통화 외에도 혼자 크게 웃을 때도 많구요. (웃는 이유는 모릅니다.)어딘가 일처리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짜증나면 혼잣말을 너무 크게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처음에는 누구랑 대화하는 줄 알았는데 혼잣말이라는걸 알고 좀 무서웠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사원인 제가 그분께 직접 조용히 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른 상사들께 말씀드려도 쓴소리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 말씀 못하실것같네요.사원들끼리만 스트레스 받습니다.
6. 시덥잖은 얘기 + 아는척
영화, 로또 등등 관심없거나 듣기 싫은말을 계속합니다.새로 개봉한영화 같은경우 보고왔는지 아니면 들은건지 모르겠지만 옆에 와서 계속 그 영화 마지막에 다 죽는다 이런얘기....하지말라고, 나중에 볼꺼라고 해도 얘기하고, 심지어 사원A한테는 포스트잇에다 누가 죽는다고 적어서 두고 가시기도 하셨습니다.로또는 본인이 몇번 당첨이 되어서 다른사람들에게도 사라고, 사야 확률이라도 있는거라고 거듭강요 하시고....무시하는데도 옆에서 와서 그런얘기해요.또 요즘 자존감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그걸 보시더니만 자존감의 정의부터해서 어떻게하면 자존감이 높아지는지 아는 척 심하게 하시고..
대처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무시말고는 없나요? 무시해도 할말은 하고 갑니다.
적다보니 길어졌지만 저희의 제일 큰 고민은 이분의 이런 행동을 막내사원들이 뭘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화법에 주로 기분이 상할 때가 많은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앞서말한 참견과 경고들은 주로 저희들한테만 얘기해요.그외에도 다른 사건들도 있는데 특히 오늘같이 지각같은 일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그냥 그 사람한테 찍힌것 같다고 합니다.하지만 시덥잖은 농담도 저희한테 제일 많이 해서 미워한다고만은 볼 수 없는것같아요.저희가 만만한거 같은데 그렇게 보이길 원치 않습니다.
상사분들께 얘기해도 워낙 인원이 소수다 보니 이런 어려운 얘기 꺼내는것 자체를 피하실거 같습니다..상사분들께도 가끔 기분나쁜 화법을 쓰실 때가 있는데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