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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거랑 행복한거

ㅠㅠ |2018.07.12 02:38
조회 59,520 |추천 185
믿거나 말거나지만 23년 살면서 예쁜걸로 어딜가나 유명했고 학창시절 내내 전교에서 별별 수식어도 많이 붙어봤다
화장 씨씨크림 틴트만 하고 다녀도 키도 크고 말라서 눈에띄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는거 다 느껴져
번호따인거,길거리 캐스팅, 장소불문 술집 밤거리빼도, 기억안날정도로 많고 그 방법도 내용도 참 다양하더라
꾸미는걸 즐기지않아서 깔끔하게만 하고 다니는데 다른 반 남자애, 대학교땐 선배, 다른 과 남자애가 지인통해 연락오고 번호 어떻게 알았는지 연락오고 하튼 뭐 그런일 많았다 음식점 칵테일바 같은데 가면 서비스도 가끔 주고
다 들리게 내 얘기하고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자꾸
재수없을 수도 있고 구라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재수없다면 미안하고 거짓말같다면 그렇게 생각해도돼
근데 이런 삶이 행복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애서 그냥 끄적인다
더 어릴때 마냥 좋고 행복하기만 했던 때도 있었다 분명 근데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서 회의감에 빠지고 어느순간부터 사람을 진심으로 못대하게 되더라
남자들이 잘해주지 들이대고 조심스럽고
근데 그거 내가 아니라 내 외모보고 그러는 거잖아
난 어느 집단에 속하게 되면 여자애들 눈치를 많이보고 기분나쁜 말을 들어도, 내가 손해봐도 그냥 내가 지고 기분 맞춰주려고 노력해 그게 나으니까..근데 이게 반복되면 사람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래서 자주 울었다 그냥
오래된 여자 친구들한테도 그래 가끔 나를 비꽈도, 은근히 공격해도 그냥 나는 허허 웃고 눈치보며 기분 맞추는 거야 듣기 좋은 말 해주면서
이건 내가 예쁘고 말고를 떠나서 많이 느꼈으니까 여자애들 사이에서 한번 행동 잘못해서 밉보이면 어떤 말이 도는지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여자도 예쁜여자 좋아해 맞아 어느 집단에 속하면 여자들도 고맙게도 참많이 친해지려고 다가와주거든
근데 어디까지나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때 한해서야
여러명이 같이 놀러가서 적극적인 친구 한명이 옆 남자무리한테 말거는데 그 남자는 그 친구한테 계속 내 얘기만 하는거야 나한테만 말걸고 잘해주고 관심보이고 이런게 한두번 반복되면 문제가 조금씩 생기더라 친구사이니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내부에서는..
그럼 남자들은? 거절해도 계속 들이대고 연락이 오면 거절하기도 미안하고 피곤해서 답장안해도 계속 연락이와
걔네들이 뭘보고 그럴까 나 자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 외모보고 그러는거잖아 내 뭘안다고 자꾸 들이대는건데
다 목적이 있는거잖아 잘보이려고 잘보여서 목적 이룰라고
그리고 내 감정 내 생각 배려안하고 자기 감정만 들이대는 애들 진짜 소름끼쳐 너무 싫고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사람을 여자든 남자든 진심으로 대하지못하고
방어적이고, 경계하고... 집단에 속하는게 피곤해서 그냥 혼자 있게되고
그래서 너무 외로운거 같애

예쁘고 잘생긴게 행복한게 아니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사람
자신을 외모 돈 학벌 이런걸 떠나 그 자체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
따뜻한 가정에서 문제 없이 사랑받고 큰사람
그래서 사람을 허울없이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진짜 축복받은거고 행복한 사람들인 거 같애
그래서 너무 부럽다
나는 이렇지못해서

+ 어제 술먹고 너무 슬퍼서 주저리주저리 쓴건데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렸네 하나하나 잘 읽어봤어 진심어린 조언들 따뜻한 말들 다 너무 고마워 보면서 정말 위로가 되서 한참동안 읽고 또 읽은 댓글들도 있었어
내가 외모때문에 너무 불행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내가 뭐라고 뭐 내가 진짜 연예인들처럼 이쁜것도 아니고..ㅋㅋㅋㅋ.. 내 인생요소를 정말 다 외모랑 연관시킨다면 나 자신에게 정말 큰 문제가 있는거겠지..?
나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나름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도 얻고있어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고 나 자신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고
다만 인간관계에 한해서는 정말 힘들었다는 얘기였어
나름 사람간에 마음을 나누고 위로가 되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어찌보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상처랑 실패를 겪으니까 힘들고 슬펐나봐
이렇게 살다가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대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도 못알아보고 내치겠구나 싶어서

사실 이런 얘기를 마땅히 할 데가 없어서 익명이고 하니 그냥 술김에 썼던거야
그냥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건 정말 허무맹랑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외모나 그런것들에 상관없이 편견갖지않고 평가받지 않고
하튼 뭐 자꾸 말이 길어지는데 조금 더 따뜻하게 서로를 대했으면 좋겠다는 거야...ㅋㅋ...

그냥 뻘글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고맙고
생각해보면 정말 상처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다들 늘 힘내고 힘든 세상이지만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

추천수185
반대수12
베플ㅇㅇ|2018.07.12 06:27
미안한데 현실은 니가 생각하는 망상소설보다 예쁜게 인생 살기편하고 어딜가든 대접받고 섭스받고 어딜가든 이성들한테 인기터지고 행복하단다ㅠㅠ 오크같은 면상으로 스스로 저렇게 이쁜여자를 까내리면서 오크나 만나렴^^ 그렇다고 이쁜여자 인생이 저렇게 변하지않는다^^그리고 미안한데 학창시절이든 언제든 이쁜여자가 오크들 눈치보진 않는다 ㅋㅋ 정신차려~~ 여자들 눈치보고 이쁜얼굴때문에 행복하지않고 남자들이 얼굴만 보고 다가와서 속상하고 행복하지않는 사람처럼 망상글이나 쓰고 자빠지지말고.. 하여간 이래서 못생긴애들이 생각하는거도 남다르게 못생겼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07.12 13:47
넌 참 예쁘지만 외로운 사람인거 같아..위로해주고 싶어도 친구가 아녀서 슬프다ㅠㅠ 너도 진심으로 대ㅏㄹ 수 있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길 바랄게!!곧 그렇게 될 거야!! 그리고 있잖아,, 사실 외모 뿐만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잘난 사람은 질투를 받을 수밖에 없거든?? 질투하는 애들은 사실 어떤식으로 발악해봐도 거기에 미칠 수 옶기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니깐 그냥 즐겨 불쌍하다고 생각하고!!그리고 너무 담아두지 말았음 좋겠어. 너가 아직 좋은 사람을 제대로 못 만난 거 뿐이지 앞으로는 꼭 만나게 될 거니까!! 행복해!!
베플ㅎㅇ|2018.07.13 08:43
이쁜애가 너무 착하면 처음에 무슨 원인인지도 모르고 계속 까내림당함 주변에서 이용해 먹으려고하고 예를 들어 이쁜애 주변에 남자가 많으니까 남자 소개 시켜달라고 들러붙다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혼자 열폭함 그냥 예쁜애의 모든 것이 알고 싶어서 자기 이야기는 다 숨기고 들어주는 척 정보다캐내임 당하고 결국 이용할 거 끝나면 버려지거나 이제 자기 보다 아래라고 무시 당함 애초에 상대를 보고 급 안맞는 애들끼리는 안 어울리는 것이 좋음~
찬반ㅇㅇ|2018.07.12 06:23 전체보기
ㅋㅋㅋㅋ이쁜여자 까내리는 전형적인 한남글이거나 못생긴 오크녀가 쓴글 ㅇㄱㄹㅇ ㅂㅂㅂㄱ 그여자 다른여자들 눈치도 안보고 어딜가든 사랑받고 대접받는대~ 그리고 이성한테 인기 많은걸 저런식으로 후려치는거봐라 ㅋㅋ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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