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때문에 입장이난감해졌네요
ㅇㅇ
|2018.07.12 09:54
조회 32,267 |추천 4
제목그대로에요 철없는 저희 시누이때문에 시댁에서 제 입장이 많이 난감해졌어요
사정상 시댁에 들어와살고 있는터라 하루하루가 너무 불편하네요 정말..
저는 결혼 8개월 조금 넘은 초보새댁이고 거기다 지금 임신7개월차라 정말 조심해야해요
근데 지금 저희 시누이가 한여름에 개도안걸린다는 감기몸살이 심하게 왔어요
하필이면 며칠전에 시어머니께서 중요한 모임이 있으셔서 하루종일 집을 비우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날 시누이 밥을 담당해야했어요
안그래도 감기 혹시나옮을까봐 걱정인데 밥까지 같이먹어야하니깐 난감했죠
거기다 지금이 방학이라 집에 하루종일 있어요 시누이가..
시어머니가 저녁전에는 돌아오시겠다고 점심만 좀 챙겨달라고 계속 부탁하시길래 결국 제가 알았다했구요
그래서 이날 제가 점심을 차리려했는데 시누이가 방에서 나오더니 저한테 죽을 끓여달라하는거에요?
저 아직 요리도 잘 못하는데 갑자기 죽을 끓여달라니... 1차난감했죠
그 전날까지만해도 밥 잘먹다가 왜 갑자기 죽을 찾냐고 하니깐 목이 너무 까끌거려서 도저히 밥을 못넘길것같다며 죽이 힘들면 부드럽게 넘길만한거없냐하는데.. 2차난감했죠
부드럽게 넘길수있는게 솔직히 죽밖에없잖아요
결국 죽을 끓여내라는거구나... 싶었죠
일단 알았다하고 냉장고좀 찾아보겠다했어요
안그래도 몸이 요즘 무거워져서 힘든데 더운날 냉장고안에 하나하나 뒤지려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죽을 못끓이는데 어쩌나.. 하는데 마침 과일이 있었어요
딱딱하지도않고 식감이 부드러운 토마토랑 비싼망고 두개 잘라서 그릇에놓고 큰 숟가락으로 하나하나 다 으깼죠
그렇게 가져다주니깐 시누이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이때부터 저도 기분이안좋았네요
임신해서 제가 더 힘들고 조심해야하는데...
네 죽이 아니죠 그래도 힘들게 찾아서 으깨주기까지했는데 사람민망할정도로 떨떠름하게 고맙다하더라구요
이날 입맛떨어져서 저도 점심안먹었어요
근데 저녁에 시어머니돌아오시자마자 시누이가 울고 난리가 났어요
빨갛고 노란거 다 섞여서 개밥인줄 알았다네요 웃긴게 제가 주면서 망고랑 토마토라고 설명다해줬거든요?
서럽다며 우는데... 참.. 사람 하나 나쁜ㄴ만드는거 참 쉽더라구요
작정한거같아요 그전날까지는 밥 잘 먹던사람이 왜 하필 그날 갑자기 죽을찾아요? 그것도 시어머니 안계신거 뻔히알고 저 아직 요리익숙하지 않다는것도 잘 알면서요?
멀쩡히걸어나올정도면 그냥 밥먹어도 괜찮겠는데 뭐 그렇게 아프다고 죽을 찾았는지... 시누이짓 제대로 당했네요
그날이후로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도 저한테 냉랭하세요
제가 그날 분명히 일을 다 설명드렸는데도 제가 바보가아닌이상 그전이랑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건 알잖아요
남편은 신경쓰지말라는데 저는 임신중이라 그런지 예민하게받아들여지고 자꾸 스트레스받네요
그냥 신경쓰지말라고만 하는 남편한테도 서운해요
본인은 하루종일 회사에있어서 모르겠지만 저는 하루종일 집안에서 시어머니랑 시누이를 마주해야하는 입장이잖아요
저희 시누이가 저보다 좀 많이어리긴해요
8살이나 어리긴 하지만... 철이없어도 너무 철이없네요
22살정도면 그래도 옳고 아닌거 구분할 나이지 않나요?
시부모님께도 이번에 처음으로 실망했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시댁에 안살고있는거면 무시해버리면 끝인데 여기 살고있다보니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나가서 따로 맛있는거좀 대접해드리면서 다시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면 괜찮을까요?
오해하시는것같아 덧붙여요^^
배달죽 왜 생각못했겠어요
근데 뻔하잖아요 감기몸살 뭐 대단한거라고 목이 까끌거리다며 죽을찾아요?
죽시키면 돈 만원은 나올텐데 그거 제가 내야하는거잖아요?
저도 감기몸살 걸려봤지만 목 까끌거려서 밥 못넘긴적은 없었네요
돈 낭비하기싫어서 일부러 안 시킨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시누이는 방밖으로 걸어나올힘은 있고 폰으로 죽 주문할 힘은 없어요? 저 요리못해서 어머님한테 하나하나 배우는고 있는거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리고 저 직장다니느라 혼자 오래살다 결혼하면서 전업주부된사람이에요
죽끓이는거 모를수도있죠?
- 베플ㅇ|2018.07.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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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건 알겠는데 사서 욕먹는 스타일이시네요.... 그냥 밥 한덩이 물에 풀어서 끓여도 되는데... 시댁에 얹혀살면서 만원한장 쓰기가 아까움,,?
- 베플ㅇㅇ|2018.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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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하신 임산부님한테 천한 감기환자주제에 죽따위를 끓이라고 하다니 그래서 화가 나셨나이까?? 예끼!! 거렁뱅이 여서 얹혀사는 주제에 !! 아프다는 사람 죽하나 시켜주지도 못할정도로 거지새끼였느냐!! 그럼 애를 왜가졌느냐 애 밥도 못먹일 거지형편일것같은데!! 죽도 못끓이는 븅신이면 애는 왜낳느냐!! 이유식도 못만들어줄 어멈자격 없어뵈는데!! 다 사다먹일것이냐? 돈도없는 그지가?
- 베플ㅇㅇ|2018.07.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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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에 죽 하나 끓이거나 사올줄도 모르면서.. 아이는 어찌 낳아 키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