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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랑 나처럼 지내는 사람 있어???

Alice |2018.07.13 16:22
조회 2,412 |추천 0
사연이 좀 길어서 음슴체로 쓸게 양해해줘~

동아리에서 만난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7개월 넘어가고 있음 사귄 건 1년쯤 됌. 근데 1년 사귄 와중에도 한 2번 헤어짐 그래서 총 3번 헤어짐 ㅎㅎ
하지만 헤어지고 재회는 첫번째는 1주일 두번째는 길어봐야 2-3주였나 싶음
여튼 헤어지고 연락 안하다가 연락하다가 하면서 다시 될 것 같은 분위기 만들었다가 다시 몇달간 연락안하고 지내고 반복중 ㅋ
지금은 또 2개월만에 연락해서 잘 연락하고 있음
아무래도 전여친 특징이 잘해주면 확 쳐내지 못하는 스탈이라 가능한 것 같음

물론 내가 일방적으로 연락함. ㅋㅋㅋ 아무래도 동아리 단톡방도 있고, 나나 전여친이나 열심히 다니는 동아리라 계속 아른거려서 더 잊지 못하고 그럼 ㅠㅠ
헤어진 와중에 전여친이 간호사인데 올해 초 국시본다고 정말 쓸개 다 빼가면서 도와주고, 헌신을 다했는데 이렇게하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을 줄 알고 ㅋ
그래서 마지막에 시험보기 전날에 시험 보는 학교가 멀어서 친구랑 모텔에서 잔다고해서 몰래 응원차 초콜렛이나 요런 거 건내주려고 체감온도 -20도 정도 되는 날에 2시간 넘게 벌벌 떨면서 기다림.
근데 자기 생얼이라고 안나옴. ㅎㅎㅎ ㅅㅂ 생얼을 내가 수십번을 봤는데
거기서 현타와서 아 ㅅㅂ 이게 뭔 짓이냐 하고 맘 정리함.
그렇게 2개월 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동아리에 전여친과 관련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좀 신경쓰여서 먼저 연락을 하게 됌.

그사이에 타동아리 애들 얘기들어보면 어떤 남자애랑 썸 비슷하게 갔다가 성격차이로 유야무야 됌
조금 신경쓰이기도 했지만, 그냥저냥 일상얘기 나누면서 지금 현재는 매일매일 연락하고 있음.
내가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연락하는 것도 전여친이 알고 있고, 전여친은 자기는 누구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나에게 말해서 지금 맘이 대충 뭔지 알고 있음.

아무래도 이렇게 된 게 엄청 개쌍욕하면서 헤어진 게 아니라 그런지 이런 상황이 가능하지 않나 싶음.
솔직히 헤어진지도 오래 됐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실망한 것도 쫌 있을 거라고 봄.

그냥 전여친이 잘해주면 확쳐내지 못하는 스탈이라 내가 그걸 알아서, 더더욱 잘해주려는 것도 있음.
근데 요게 오빤 헤어지면 꼭 잘해주더라 이러면서 내가 개고생하면서 잘해주고 있단 거에 고마운 걸 모르는 애임.
그리고 상당히 이기적인 아이임. 왜 이렇게 판단하냐면, 전남친들도 다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어떻게 헤어졌는지 다 알고 있었음. ㅋㅋ
반년 이상 간 것도 기적에 가까운 아이니까.

친구로썬 좋은 애지만 연애로는 별로라는 주변 사람들의 의견과 남들과 얘기하면 내가 아깝다고 제발 그만 잊으라고 이러지만, 내가 왜 이러는 지 몰라도 난 걔가 아직도 좋음.
최근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전화도 하면서 사이를 좀 더 열어가고 있음.
이게 얼마나 큰 발전이냐면, 이전에는 통화는 절대 안하려고 하고 그랬음.. ㅠㅠ
최근에는 영화보자고 했는데, 그것도 부담될 것 같다고 피했었고 하하.

근데 우연찮게 걔 생일날에 약속을 잡음. 원래는 전여친이 그 날 동아리가려고 했는데, 동아리에 사건이 있어서 보기 싫은 언니가 있다고 안가게 됐음.
그리고 내 계획은 그 날 생일케익이랑 생일 선물 부담안가게 간단한 걸로 준비해서 만날 예정임.

어떻게 보면 생일날 만나서 잘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잘 된다면 그 확신이 생겨야 하는데 지금은 절대 안 생김. 안타깝겠지만 100퍼 다시 사귈거라는 그 확신이 드는 상황이 없음.
얘가 그렇다고 지금 어떤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볼 땐 일 적응중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이는 것 같음. 여튼 이렇게 전남친이랑 자주 연락하고 있는 그런 상황임.

솔직히 이전 연애는 헤어지면 거의 볼 일이 없으니까 잊기 쉬웠는데, 동아리로 묶여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서 이런 것 같음.
내 마음에게 솔직히 얘 아니여도 다른 좋은 사람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 바램임... ㅠㅠ
근데 ㅅㅂ 이게 쉽지 않은 거 다들 알거라고 생각함., 머리는 이런데 마음이 안따라주는 거지. 이미 나도 잡는 과정에서 상처 너무 받아서 그냥 이러다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지 않을까 생각중이기도 함.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생각 안 하는 애라, 상처받아도 나만 받을 것 같고 이 고생한 거 몰라 줄 것 같은 애라서. ㅎㅎ

쓰면서도 현타오고 있음. 아무래도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안 서기에 그러지 않나 싶음.


여튼 나랑 비슷한 상황이였던 사람들 있으면, 얘기 좀 듣고 싶음. ㅠㅠ
뭐 흔치 않는 상황이지만 이런 경험이 있다면 얘기 좀 해줫음 좋겠음...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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