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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게임 그리고 여자

여이 |2018.07.14 12:59
조회 1,760 |추천 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차 30살 동갑 부부입니다.
남편이랑 언성높이고 싸우다 제가 인터넷에라도 물어보고 내말이 맞는거면 니가 알아서 포기해라 한 상태에요.

저랑 남편은 같은 회사 다니구요 결혼후엔 부서만 달라지고 여전히 같은 회사에요. 연애는 2년정도 했구요..결혼전부터 남편
취미가 게임인건 알고 있었어요. 각자 취미생활이라 이해했죠
결혼전에도 무슨 오픈채팅방이 있더라구요 저는 카카오x에서 그런걸 써본적이 없어서 신기했었어요
남편은 그 채팅방 에서 꽤 오래 있었던걸로 알아요 주로 하는건 요새 많이들 하시는 게임이나 그채팅방에서 다른거 해보자 하면 그거도 하고 여러게임을 같이하더라구요

그러다 3~4개월전쯤 어떤 여자분이 새 멤버로 들어왔어요
27살 된 아가씨고 사교성이 엄청 좋나보더라구요
(남편카톡 채팅방 제가 수시로 봐서 무슨얘기하는지 다 봐요.
재밌는 얘기들도 많고 남편도 뭐라고 안하는 부분 ,물론 남편도 제 핸드폰 다 봅니다.)
근데 그여자분이 저희남편과 게임 접속 시간이 잘맞았어요
처음엔 우연히 한두번 시간이 겹쳐서 둘이 겜 종종 하던데
그게 계속 되니 아예 시간을 정해놓고 둘이 게임속에서 만나서 하더라구요. 남편이 게임할때 헤드셋을 쓰고 하는데 뭐가그리 신나는지 하하호호 웃어대면서..하 옆에서 제가 말걸어도 건성건성
그러다 한번은 그여자분이 와이프분이 찾는거 아니에요? 했나봐요 느낌상 ..
남편대답이 아아 별거아냐 넌 이런거 신경쓰지말고 게임 캐리(?)나 해봐!!막 이러질 않나 ㅋㅋㅋㅋㅋ....

그여자랑 게임하기 시작하면서 퇴근하고 밥먹고 씻고 저랑 한 30분 얘기하고 월~일 까지 매일 새벽3~4시까지 게임하고 좀 자다가 7시에 일어나서 채팅창 보고 실실쪼개고 신나게 채팅또 치고 출근하고 이게 반복이에요 안피곤하냐니까 자긴 안피곤하다네요.
그여자랑 게임하기 전까진 안이랬어요 게임 접속 안하는 날도 있었고 일주일 아예 접속 안할때도 있었구요
요샌 퇴근도 칼이에요 저흰 차가 하난데 출퇴근 같이하는데 제가 늦게 끝나는날엔 자기 먼저 집가야한다고 약속 시간 정해놨다고 먼저간데요 ㅋㅋㅋㅋ(아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고 헛웃음만 나네요) 차끌고 가버림..

그리고 제일 맘에 안드는 부분은 둘이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는거에요. 그 채팅방에서 말고 게임에서 만나서 교환했더라구요.
개인톡 은 봐도 아직 까진 별내용 없었는데 거의다 뭐 5분 늦어요 뭐가 새로 나왔데요 ,오늘은 접속 불가 이런것들 뿐이에요
둘이 게임에서 하는 얘긴 저야 남편이 하는 말 밖에 못들으니
언제 한번은 헤드셋 뽑고 넌 마이크 하지말고 한번 해보랬더니
왜 의심하냐고 이런류의 게임은 헤드셋 필수라고 방해하지말라고 소리소리지르더라구요.

이런게 쌓이고 쌓이다 문제는 오늘인데요 그 채팅방에서 정모(?)처럼 시간 지역 맞는 사람들 한번 모인다고 그러는데 남편은 거기가 너무 가고싶은가봐요 그 여자애도 오냐니까 그여자애 사는 지역이라고 아마 올껄?하는데...오늘가서 자긴 찜질방가서 하루자고 내일온데요 거리가 멀고 (차로 3~4시간 최소)술마시는데 운전 못한다구요
제가 꼭 그렇게 거길가야하냐 나 니취미 존중하는데 안된다 싫다 해도 왜 자꾸 그여자애랑 자길 못엮어서 안달이냐고 둘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오늘 온다는 사람만 10명이라구요 . 그리고 자기도 결혼했고 그 여자분도 남자친구 있다고.

여러분 같으면 그래 잘갔다와 빠빠이 하고 보내주시겠어요?
그대로 남편보여드릴껀데 정신적 바람아닌가요 이거...
추천수1
반대수8
베플남자ㅂㅂ|2018.07.14 13:05
저런 남편과 왜 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글쓴이의 위치는 아내가 아니라 피시방 매니저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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