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휴가 나와서 할것도 없는데 우리 누나 이야기를 한번 해볼려함 존댓말은 어색하니 음슴체로 ㄱㄱ
제목 그대로 우리 누나는 줜나 걸크가 넘쳐흐르다 못해 버뮤다 삼각지대임 한번 빠지면 거기서 나오기 힘듬 난 3남매인데 (가끔은 3형제 같음) 누나랑 나는 3살 차이임 누나는 24살 나는 21살 그리고 8살 늦둥이동생 그리고 우리 매형은 31살임 우리 누나는 22살에 결혼했는데 21살때 우연히 (=술자리) 매형을 만났는데 둘다 한눈에 뿅갔다고 함 솔직히 우리 누나가 평생 시집을 못갈줄 알았음 완전 개차반에 성격도 엄청 ㅈ같...드세고 완전 여장부에 육두문자도 잘쓰기 때문에 항상 누나가 만난 전남친들이 불쌍했음 우리 누나는 태권도 4단에 유도 3단 합기도 3단 진짜 학창시절을 체육관 아니면 독서실에서 살았던거 같음(누나가 일찍 시집가긴 했지만 공부도 진짜 잘했음) 누나가 매형을 만났을때 난 솔찬히 놀랬음 누나가 꾸미기도 엄청 잘해서 머리 염색도 빨주노초파남보 등등 별의별 색 다해보고 흑발을 한적은 못봤는데 매형만나고 바로 흑발 염색했음 그리고....우리 누나가 애교를 부린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벽을 하지 않는 이상 일어날 일이 아닌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가 매형한테 애교를 부리는데 내가 옆에서 놀래 있으니까 우리 누나가 나한테 뭘 꼬라보냐며..ㅎㅎ 우리누난 매형과 연애 3개월만에 상견례를 하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만큼 누나가 시댁에 잘했고 어른들도 애살있는 누나 모습에 바로 허락했다고 함 (누나가 성격은 뭣같지만 정말 어른들에게는 깍듯하게 잘하고 시댁이 대농을 해서 며느리가 힘들까봐 어린 나이에 결혼 안시키고 연애를 몇년 더 하라고 하셨었음 실제로 안사돈어른이 22살에 결혼하셔서 그 힘듬을 아시니까..) 22살에 결혼해서 그해에 쌍둥이 조카들을 낳았음 (상견례날 고삐를 풀었다고...) 우리집은 쌍둥이 유전이 집안 내력이라면 내력인 편인데 막달에 썰이 하나 있음 매형이 우리 누나한테 엄청 잘하지만 딱 한번 실수를 했었음 아직도 매형이 미안해 하는 일임 우리 누나는 결혼하면서 동시에 쌍둥이 임신이다 보니 외갓집에 인사를 한번도 못갔음 사건이 난건 누나가 7월에 조카들을 낳았는데 5월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기일이었음 (두분이 일주일 차이) 기일 직전주 휴일에 외갓댁에 엄빠가 내려가시기로 했는데 아부지가 회사에 갑자기 출근하게 되어 엄마가 못가게되자 많이 속상해했고 그날은 매형이 시댁에 안가는 날이었음(한달이 4주면 2주는 시댁에 꼭 감 매형은 쉬고 싶은데 누나가 강제로 데려감) 누나가 외갓집에 한번도 못가봤으니 우리가 엄마 모시고 다녀오자했음 매형이 오늘 일도 안하러 가는데 쉬고싶은데 장모님 버스타고 가시면 안되냐고 했음 누나 1차 빡침 (여기서 잠깐 엄마 소개를 하자면 우리 엄마는 천상 여자임 취미로 꽃꽃이 뜨개질 요리 그런거 하시는 분임) 엄마가 면허라도 있음 혼자 가지만 그 먼거리를 버스타고 어떻게 보내냐 우리가 모시고 다녀오자 했음(우리집에서 외갓집은 차로 3-4시간 거리) 매형 침대에 드러누워서 더 자자를 시전 누나 2차 빡침 마지막으로 누나가 오빠가 안모시고 가면 내가 모시고 간다고 함 (누나 자랑을 하자면 고3때 누나가 알바한 돈으로 1종면허를 딴사람임) 매형은 막달인 애가 장난인줄 알고 그러던지~~하면서 또 드러누움 누나 3차 빡침 우리 누나는 딱 3번만 기회를 줌 (나도 어릴때 누나가 기회를 세번 줄때마다 알아 차려야 했는데 계속 깝치다가 개쳐맞음) 우리 누나는 진짜 한다면 하는 사람임 매형은 뒹굴거리다 그대로 잠들어서 누나는 조용히 짐챙겨서 엄마를 누나차에 태운뒤 그대로 외갓집으로 감 엄마는 차에 탈때만해도 뭔일인지 외갓집 도착해서 알았다고함...누나는 막달에 외갓집까지 혼자 장거리 운전을 했고 매형은 자다 깨서 누나가 없길래 그냥 밖에 볼일보러 간줄 알았다고 함...근데 누나가 그날 밤이 되도 안들어오자 난리가 남 누나가 폰도 꺼놓고 엄마폰도 누나가 뺏어서 전원을 OFF... 사실 나랑 아빠는 알고 있었지만 누나가 이야기 하지말래서 이야기했다간 난리가 날껄 알기에 모른척 했음(매형 죄송해요...ㅎ) 이틀이 지나도 5일이 지나도 누나는 감감무소식 매형은 똥줄이 타고 10일 넘게 누나는 엄마 모시고 외갓댁에서 전국을 놀러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가 집에 돌아온건 시댁에서 알게되서 였음 누나가 폰을 꺼놓긴 했지만 시댁에는 매일 저녁 전화를 드렸고 그날은 사돈 어른이 통화중에 밖이냐고 묻길래 밖이라고 말하다가 사실을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함 그날 매형은 바로 시댁에 호출 되었고 며느리 사랑이 넘치는 사돈 어른은 매형을 엄청 혼내셨음 (매형은 7대 독자에 대대로 대농 집안에 귀한 아들이라 손이 귀한데 누나가 아들 쌍둥이를 임신했으니 얼마나 이쁠까) 누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집에 왔고 매형은 잘못했다며 손이 발이 되게 빌었다고 함...누나는 잘못을 인정해주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대해줬음 이게 딱 한번 우리 누나가 매형한테 무서웠을 때임
다른 썰을 풀어보자면 (이건 믿을 사람은 믿고 말사람은 마셈) 우리 집안은 대대로 한집은 박수 무당이 나오는 그런 집안임 원래 사주에는 누나가 아들로 태어나고 내가 딸로 태어났어야한다고 함 그 칠성줄이 누나에게 갔는데 누나는 내림을 받진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아직까진 그냥 살고 있음 그래서인지 누나는 귀신을 잘봄 어렸을때 놀이터에서 놀다가 갑자기 누나가 집에 가재서 안간다고 했다가 멱살잡혀서 끌려가면서 집에 갔는데 다음날 학교를 갔더니 같은반 친구가 그 놀이터에서 놀다가 윗층에서 떨어진 돌 때문에 머리를 맞아서 즉사했다고 함...(그 돌이 몇층에서 떨어진건지도 범인도 못잡았음) 하교후 집에 오자마자 누나에게 물어봤는데 누나는 그때 그네를 타다가 내 머리위에서 꼬마귀신 하나가 나를 죽이려는게 보였다고 함 거기서 내가 계속 놀았다면 내가 그 친구 대신에 죽었을꺼임 난 그 뒤로 누나가 하지말라고하거나 가지 말라고 하면 이유를 듣고 절대 안하거나 안했음 이건 서론에 불과함 한날은 4년전 이맘때쯤 우리 누나가 자취를 할때 새벽에 아부지께 전화가 옴 오늘 절대 출근하지 말라고 아부지가 이유를 물으니 지금은 절대 이야기 해줄수 없다고 지금 부엌으로 가서 찬물 마시고 자라고 하고 끊음 누나가 이유없이 그럴 사람이 아닌걸 아부지도 아시니까 누나가 시키는대로 하고 다시 꿀잠을 주무시고 회사엔 출근을 안하심(아부지가 사장이라서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음) 그날은 정말 비가 많이 왔는데 오후에 아부지 회사 뒷에 산사태 방지 돌담이 있는데 그게 무너진거임 누나가 전화가 와서 이야기 해주길 꿈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우르르몰려와서 아부지 목을 조르고 몸을 갈기갈기 찢었다고함 누나는 하지말라고 말리려했는데 온몸을 움직일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누나는 새벽에 꿈에서 깨서 아부지께 바로 전화 한거 였음 사실 아부지께서는 그날 돌담을 보수하려고 하셨다고 함... 만약 아부지가 그날 돌담을 보수 하셨다면 정말 그 돌들이 무너져서 아부지를 깔아 뭉갯을꺼임...그외에 다양한 썰이 많지만 약하게 이정도만 하겠음ㅋㅋㅋㅋㅋㅋ
지금 우리 누나는 겹쌍둥이 조카 임신으로 (이번에도 아들 쌍둥이임...내 인생에 이쁘고 귀여운 여자 조카는 없나봄...)요번달이 예정일임 휴가 나와서 우리 누나 자랑 좀 해보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