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가 좋아하던 흑발했어.
언제나 탈색머리였던 나였는데
너랑 처음 애쉬그레이로 커플염색을 했던 날에
색이 진하게 나와서 흑발처럼 보였던 나에게 또 심쿵했다고 또 반했다고 이렇게 이쁜건 남겨둬야한다고 밥먹다가도 내 사진을 찍어댔고 멍때리며 바라봐주곤 했었어.
그리고 다시 색이 빠져 난 노란머리를 유지했지만 너랑 헤어진 다음날 난 바로 집에서 셀프 흑발을 했다.
길에서 한 번만 마주치자. 후회안하곤 못배길껄
언젠간 마주친다면 그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뻤으면 좋겠어 너가 다시 나에게 반할 수 있게.
우리 처음 마주친 날.
수줍게 내 번호를 따갔을때 처럼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