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들어간 바다를 빠져나온다는것과 같다.
처음은 그저 얕게 들어간다. 이 사람에 대해 알아가고 조금씩 감정이 쌓여 추억이라는 무게추가 되어 점점 깊이 들어가진다. 이때는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깊게 들어가지 않았기에 상처라는 수압이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기에 손쉽게 물위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좋아져 한 없이 깊이 들어가졌을때 바다에서 나오기란 매우 힘들다. 망각하려 해도 너무나도 무거워진 감정과 추억의 무게추는 쉽사리 내 몸에서 떨어져 나오지 않고 상처만 주며 나를 가라 앉힌다. 빠져나오려 해도 큰 상처는 마음을 자꾸만 짓누르고 사정없이 찣어놓는다. 이땐 선택을 한다. 아픔을 이겨내고 추억, 감정이 담긴 무게추를 때어내고 바닷가 위로 올라오느냐 혹은 여운에 잠겨 한 없이 추와 함께 가라앉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