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장례식장 갈 때 화장하면 안되는건가요?

ㅇㅁ |2018.07.20 15:58
조회 221,087 |추천 755

안녕하세요. 지혜로운 조언을 얻고자 방탈한 점 양해부탁드려요..

 

30대 초반 여자이고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연상입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암 진단을 받으셨고, 결국 투병끝에 돌아가셨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당연히 조문을 가게 되었고 집에 있다가 연락을 받은터라

 

최대한 예의를 갖춰 옷도 입었고, 화장도 단정히 하고 갔습니다.

 

화려한 화장을 한 것이 아니고 그냥 기본 베이스에 아이라인, 마스카라, 색깔이 진하지 않은 립스틱 정도 바르고 갔습니다. (악세사리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조의금을 내고 들어갔고, 남자친구 표정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가족과 인사를 나눈 사이도 아니어서

 

어깨 토닥토닥 하고 테이블에 앉아 몇시간 남자친구를 보고만 있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장례가 끝난 후,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추스린듯 하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는 도중 남자친구가

 

내가 장례식 와달라고 전화했을때 나는 바로 와줄거라 생각했는데, 화장도 하고 다 꾸미고 온 모습에 좀 실망했어. 바로 달려와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연히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내가 좀 이상한걸 바랬지?

 

라고 말했어요.

 

저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고, 걱정되고 심장도 막 뛰고 한번도 뵙지 못하신 분이지만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던 모습에 눈물 꾹꾹 참으며 준비하고 갔던건데..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나요?

 

그러면.. 부스스한 모습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듣자마자 뛰쳐나가야 하는건가요?

 

남자친구한텐 인생에서 큰 일을 겪은거고 그걸 계속 변명(?) 하기엔

이야기가 이상하게 길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구나 근데 그런거 아니었다 그냥 그런식으로 넘어갔는데 1분? 남짓 얘기한건데도

 

그 순간부터 내내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많이 실망시킬 수 있는 일인가요?

 

너무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더 남자친구한테 묻고싶진 않은데

그냥 궁금해서요.

제가 많이 모자랐던 부분인지..

추천수755
반대수56
베플남자그색기도참|2018.07.20 16:35
지애미 상치르면서 여친 화장이나 신경쓰다니 그색기도 참 답없는 인간일세..
베플ㅋㅋ|2018.07.20 18:19
남자색기야 말로 님 화장한거 살펴볼 여유가 있을 정도로 안 슬펐나봐요
베플ㅇㅇ|2018.07.20 23:24
음..그냥 빨리 와주길 바랬던거 아닐까요?..그냥 빨리와서 옆에 있어주길 바랬던것 같아요..허겁지겁 달려올거란..막연한 믿음?그런 마음이 였을것 같아요..반대로 생각해보면 조금은 그마음을 이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본인이 그런 힘든일이 있을때 남친이 헤어 스타일 만지고 온모습을 본다면 그냥 그런거 안해도 되니까..조금더 빨리 와주지..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이런마음? 아닐까요?..그냥 님한테 심적인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것 같아요..
베플ㅇㅇ|2018.07.20 23:30
아이라인에 마스카라까지는 화장할건 다 하고 간것 아닌가 립스틱색만 연한걸한거지.. 입장바꿔서 결혼은 안했지만 남친이 엄마 장례식장에 머리에 왁스바르고 오면 좀 서운한마음 들듯한데
찬반ㅡㅡ|2018.07.20 23:44 전체보기
아이라인에 마스카라 ...면 쉐딩 이랑 쉐도우도 했을것같은데...연한색상으로 메이크업한거지 풀메 아닌가요? 양보해 쉐딩 안했데도 풀메급인데... 보통...풀메이크업상태로 장례식에 오는분은...저는 못봤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