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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끝으로

비밀임니다 |2018.07.20 16:56
조회 618 |추천 0
나는 스물하나 너는 스물여섯 처음만남부터 빠르게 서로에게 스며들었지
만난지 어언 몇달이나 됐을까 우린 같은동네는 아니지만 택시로 1시간거리에 살면서 항상 같이 붙어있으려고 같이 동거를 시작했지
남들보다 잘싸우지도 않았던 우리 다투더라도 우리는 오랫동안 담을 쌓은적도 없고 항상 금방금방 화해하고 서로를 이해했지 취미생활도 같아서 쉬는날에는 피시방,영화를 자주 보곤했어
너가 직장을 그만두고 방황을 하면서 자격증이며 학원을 다녔고 매달 월세며 카드값이며 힘들었지만 너랑 있어서 그시간마저 행복이라고 생각했어
어느덧 내 나이 스물넷 너 나이 스물아홉 영장이 날라오고 공익근무이지만 앞으로의 동거는 힘이들거라 2년넘은 동거를 끝내고 각자 집에 들어갔지
훈련소에서 힘이 들었지만 하루하루 빠지지않고 너가 보내준 편지 받으면서 엄청 행복했어
그렇게 4주훈련을 받고나와서 바로 너를 만나러 갔어 한달만에 보는건데 그동안 만난 세월이 무색할만큼 어색하기도 했지만 웃으며 나를 반겨주던 너
금새 우리는 예전처럼 행복했지 그후 정신없이 공익근무에 적응하고 있었지 다닌지 15~16일쯤 됐을까
카톡으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는 너..
나랑 만나는게 힘이들대 이제 곧 서른이고 결혼을 일찍해서 안정적으로 살고싶다고 이제 그만놔주래
결혼하고 싶다고 전부터 얘기는 해왔지만 그때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면 너랑 결혼하리라 했지
내가 처해있는 현실에서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당장 달려가보지도 못했어 어떻게든 이번주말에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하는게 맞다고 약속은 잡았는데
만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나랑 같이 미래를 꿈꿨는데 이제는 나와의 미래가 안보인대..
내가 과연 너한테 뭘 해줄수있을까..
놓아주는게 너를 위한걸까..
내가 아직 어리고 나약한탓에 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사람을 잃은걸지도 몰라..
이런생각 마저 이기적인건가..
내것하나 못지키는 내가 앞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지금 이순간 힘이 너무 필요하다 그녀를 지킬 수 있는 ...
오늘은 잠에 들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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