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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뒤 힘들어하는 사람 혹은 한창 예쁜 연애를 하시는 분들께

도토리묵좋아 |2018.07.21 01:19
조회 2,548 |추천 11
다들 전애인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 하나씩은 가지고있지 않나요?
어떤 사람은 전애인한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아 매일 밤 힘들게 보내거나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술에 기대거나 친구의 품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있구요
어떤 사람은 있을 때 잘해주지 못 해서 뒤늦게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아버린 사람도 
또 누구는 SNS를 뒤적거리며 남몰래 밤마다 울기도 했었을 거예요
많이 힘들었거나 많이 힘든 상태거나 그런 분들이시잖아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다들 사소한 실수를 해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게 정말 흔하고 흔한 말인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표현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 지켜지지가 않아요 그게 나든 상대였든 간에요.
근데 있잖아요, 감정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 남자 혹은 내 여자가 될지 안 될지 안절부절 했던 시절이 아니라 이제는 내 남자 내 여자인 시점이 되어버린 거니까요
익숙함에 속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물론 안 속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람이란 게 그렇더라구요 저 역시도 속아버릴 때가 있더라구요
감정에 속아버린 건 어쩔 수 없지만 소중함을 잃어버린 건 잘못이에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다들 흔히 말하는 권태기가 오거나 이 사람의 단점만 보이기 시작할 때가 있었을 거예요
참 이상해요 분명 이 사람때문에 서운하거나 섭섭했던 순간들 보다 잘 생각해보면이사람 덕분에 설레고 두근거리고 심장이 내려 앉기도 하고 행복하고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던 순간들이 더 많았을텐데
마음이 식으면 식을 수록 이 부분들을 제쳐두고 나쁜 생각만 해요
저도 가끔은 여자친구한테 답장 해주는 게 긴 시간 전화하는 게 너무 귀찮다고 생각됐던 때가 있었어요 저는 제가 이 사람이 질린 거라고 판단해버렸고 그 사람도 그걸 눈치챘는지 혼자 정리했나봐요 그렇게 우리는 이별이라는 마지막에 물흐르듯이 흘러가버렸고 끝내 서로 인정해버렸어요.
헤어지고 나니까 조금씩 알게 되더라구요
이 사람과 연락을 주고 받던 시간들이 전화로 목소리가 오고가던 그 시간들이갑자기 내 인생에서 사라져버리니까 갑자기 내 인생에 시간이 넘쳐나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 시간들은 전부 그 사람 생각에 써버린다는 게 괴로웠어요
귀찮았던 전화는 간절해지고 바로 바로 답장해주지 못해줬던 미안함에 밤마다 울기도 헀어요
곁에 있을 땐 단점만 보였는데 곁에 없으니까 그제서야 장점만 보이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그제서야 떠올리기 시작해버렸어요
다들 바보같지 않아요? 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다들 비슷한 후회를 혹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사람들은 이거를 익숙함에 속았다고 표현하더라구요 근데 여러분 익숙한 게 나쁘기만 한 게 아니에요 썸타는 사이가 아니잖아요 짝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잖아요 익숙해지는 게 뭐 어때요 익숙해졌다는 건 서로가 당연해졌다는 거예요서로가 당연해지는 그런 사이 사귀기 전에는 많이 생각했고 또 원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에요!
서로가 익숙해졌다는 거랑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었다는 거랑은요 단어는 다른데 뜻은 비슷해요 그냥 서로가 서로한테 스며들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아요 
지금 애인이 있으신 분들 지금 매우 행복하든 불행하든 권태기든 있잖아요
여러분이 지금 만지고 있는 핸드폰 그 핸드폰을 처음 만진 날 어땠어요?
원하던 게 손에 들어오니까 설레고 기쁘고 뿌듯했었겠죠? 아마 여러 감정들이 오고 갔을 거예요
근데 여러분 그 폰 지금은 어때요 
이제는 침대에도 막 던지거나 조금이라도 말썽이 생기면 인상부터 찌푸리진 않나요?
애인도 똑같았을 거예요
둘다 처음 같을 순 없어요 새로움이라는 느낌이 아무래도 그 순간밖에 못 느끼는 매우 큰 감정이잖아요 바뀐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일 지도 몰라요.
처음 폰을 샀던 그 날처럼 
처음 그 사람을 만났던 그 날처럼 대해주세요아직 사랑하는 사이라면 늦지 않았어요 한명이 변하면 나머지 한명도 변할 거예요.
헤어지고 나서 더 잘해줄 걸 이런 후회가 제일 미련하고 바보같은 거예요잘해주세요 내일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져보세요주변에 헤어져서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이 봐왔잖아요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잖아요
결혼할 것도 아닌데 뭐 어때요 라는 생각 가지지 마세요 그런 생각을 할 거면어처피 헤어질 건데 연애는 왜 하시는 거예요? 대답할 수 있으면 그 때 생각해도 좋아요
혹시 아직 이별이란 감정에 휘둘리고 계신가요?
시간이 약이라는 위로따위는 하지 않을게요아 시간이 약이 아니라는 건 아니에요 약은 맞아요 근데 있잖아요 제 생각에는 진통제종류의 약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전보다는 생각도 줄어들고 그리움도 미련도 줄어들어요어느 순간 부터 내 할일에 집중하고 있는 내가 보일 거예요이젠 나는 정말 너를 잊었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나도 보일 거예요
잠깐은 안 아프고 무뎌지게 해주지만 결국 생각은 날 거고 미련은 남을 거예요 시간은 그런 약이에요
다만 있잖아요
조금만 더 힘내봐요
당신만 그럴 거 아닐 지도 몰라요 그 사람도 똑같이 힘들고 밤마다 술을 달고 살 지도 몰라요이별은 한 쪽만 힘들 거란 보장은 없어요 다들 똑같아요
괜찮아요 울다보면 힘들어하다 보면그 사람한테 익숙해지듯 이것도 익숙해질 거예요
그러니까 울고 싶으면 울면서 술 마시고 싶음 마시면서 그리우면 마음껏 그리워 하세요.연락 하고 싶으면 하세요 그 사람이 뭐하는지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될 것 같던 세상이그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새로운 만남이
다 한 때가 되버리고 말 거예요 술안주로 남을 그럴 추억들로.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내일 하루도 고생할 지도 몰라요 그래도
마지막은 흔하지만 다들 알겠지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어요 그러니까내일은 우리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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