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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이 당연한 권리인가요???

|2018.07.21 09:31
조회 4,932 |추천 30
안녕하세요 저는 편의점집 딸입니다


제 일을 하면서 시간날때 가끔씩 편의점 일을 봐주는데요

외상을 하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습니다 ㅠㅠ

나 여기 어디 사는데 외상해달라 사장님하고 잘안다고

무작정 물건들고 가버리거나

안해주면 째려보고... 동네장사 이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화내고 욕하고... 하 ㅠㅠㅠ



최근일 입니다..

30대후반정도 여자가 들어오더니 햇반을 네개 들고 계산대에 와서는 바로앞 아파트 몇호에 사는데 외상해달라 바로 갖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바로 갖다 줄거면 돈가져와서 사가지..)

몇호 사는지 따라가본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나요..

그러면서 외상은 곤란하다고 했더니

"이 집 딸 아니예요?? 사장님은 나 알고 지난번에 해주시던데 좀 해주세요 돈 갖다 드릴게요"

그래서 저는 손님을 모른다고 외상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니까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하네!!"

이러면서 햇반을 다시 소리나게 쾅 내려놓고 발 쿵쿵 굴리면서 궁시렁 대면서 나가버리더라구요.....;;;;;;


뒤에 계산하려고 온 손님하고 저는 벙찜...ㅋㅋ


외상이 당연한 권리는 아니잖아요...?

저는 편의점에서 외상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막 약을 산다던가 시각을 다투는 급한 일도 아니면서

정상인들은 돈이 모자라면 물건을 빼거나 하지
외상해달라고 하지 않아요...

아예 무일푼으로 편의점이 물건 사러 들어오는거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

저분 얼마전에 제가 있을때 다시 왔던데 저한테 감정있는지
말투 표정 엄청 쎄하더라구요
처음에 그분인지 못알아봤다가 짜증을 너무 내길래 보니까
그때 그분...;;
초등학생 애엄마더라구요

아직 저한테 외상안해주는걸로 앙금이 있는듯 ...ㅎㅎ



저는 살면서 어디가서 외상해본 일이 없는데

생각보다 외상을 해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멋모르고 해줬다가 못받은게 태반이구요 ㅜㅜㅜㅜ
다음번에 다시오더라도 먼저 얘기할때까지 입꾹다물고
외상값 절대 안줌..


외상..
혹시라도 해주면 고마운거지
안해준다고 화낼일은 아니지않나요


외상하는 분들 대체 심리가 뭔가요 ㅠㅠㅠㅠㅠ


추천수3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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